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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솟은 물가에 1분기 가구당 식품비 지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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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1분기 가구 가공식품 지출현황과 특징'
식품비 지출액 87.7만원…전년 대비 2.4% 증가
물가 반영 실질 지출액은 70.8만원…0.1% 하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물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가구당 식품비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물가가 워낙 높게 뛰어오르며 식품비 지출액 증가폭보다 물가 상승폭이 더 커 실질 지출액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1분기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올해 1분기 식품비(식료품·비주류음료, 주류, 외식비 포함) 지출액은 가구당 월평균 87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역대 최고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는 식품비 지출액이 27.7%나 증가했다.

 

다만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 월평균 식품비는 7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0.1% 하락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에 비해서는 1.5~3.0% 증가한 수치다.

 

이계임·정희주 KREI 연구원은 "명목 월평균 식품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나 같은 기간 식품 물가 상승의 영향이 커 가구의 실질 월평균 식품비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품비 지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분기에 정체됐지만 20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매년 식품비가 증가해 2023년 1분기 7.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고일자 2025. 06.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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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시내 대형마트 내 채소류 매대 모습. 2025.06.04. photocdj@newsis.com

 

특히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각각 19만8000원, 26만 3000원이었으며 외식비는 41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 비중은 신선식품 22.5%, 가공식품 30.0%, 외식비 47.5%로 전년도 동기와 동일한 비중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가공식품과 외식비 지출 비중이 각각 0.5%포인트(p)씩 증가한 반면 신선식품 지출 비중은 1.0%p 감소했다.

 

분류별로 구분하면 빵 및 떡류가 31만7000원으로 가장 많고 건강보조식품(29만5000원), 당류 및 과자류(28만8000원), 기타식품(27만5000원), 곡물가공품(21만4000원)의 순으로 가공식품 분류별 지출액 순위는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 하위 20%인 소득 1분위 가구의 1분기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45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위 20%인 소득 5분위는 137만3000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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