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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리랑’ 연속기획<5> “완벽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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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민족에게 애환의 노래이자 고난의 노래인 아리랑은 세계인에게도 수용되는 보편적 매력을 갖고 있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아리랑을 완벽한 노래라고 표현했다. 어떤 노래가 전승되려면 구조와 기능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아리랑은 그런면에서 최상이다. 구조상 익히기 쉽고 자신의 생각을 반영시키기 용이한 형식이다. 또한, 받침이 없고 ‘ㅇ’ 발음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정서를 수용하고 노동력을 원활하게 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등 기능도 다양하다.
 스위스 세계선가에는 아리랑이 룰러바이(자장가)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 노래는 해일이 밀려와도 어머니의 품에서 잠들 수 있을만큼 포근한 노래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김 이사는 ‘아리랑’이라는 3음보가 태생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밝혔다.
 아리랑은 한마디로 정의 내릴수 없는 매력을 지닌 노래다. 분명한 것은, 아리랑은 대단한 ‘힘’을 지닌 노래라는 것이다.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질긴 생명력의 노래이자,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노래, 한민족을 상징하면서도 한반도를 훌쩍 넘은 노래가 아리랑이다. 아리랑은 영화, 연극, 무용, 창극, 문학, 미술 등으로 장르를 확산하며 이시대에도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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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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