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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식구들 시청률 50% 피날레 초읽기 '고민중'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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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마지막 갈등을 남기고 있다. 조성하(48)가 연기 중인 '고민중'의 고민이다.

16일 마지막회를 내보내는 '왕가네 식구들'을 바라보는 시청자의 눈이 '고민중'의 선택으로 쏠리고 있다. 첫사랑 '오순정'(김희정)과 전처 '왕수박'(오현경) 중 누구와 함께 웃으며 엔딩을 맞이할지 여부다.

최종회인 제50회 극본에 적혀있다고 알려진 '거자필반(去者必返)'이 힌트다. '거자필반'은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왕수박'과 '왕가네'를 떠났던 '고민중'의 거취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15일 방송된 49회도 '고민중의 거자필반'을 위해 마련된 전개가 눈에 띄었다. 이날 '고민중'과 '오순정'이 '고민중'과 '왕수박' 사이에서 태어난 '애지' '중지', '오순정'의 딸 '미호'와 새살림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애지'의 막무가내식 투정에도 감싸고만 도는 '고민중'과 그런 '고민중'을 바라보며 섭섭해하는 '오순정'을 이야기해 '고민중'의 선택이 아직 진행 중임을 전했다.

다만 '오순정'의 딸 '미호'가 '고민중'의 친딸이었다는 점, '오순정'이 첫사랑 '고민중'을 잊은 적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민중'의 충격과 고민도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고민을 남겼다.

지난해 8월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제작발표회에서 진형욱 PD가 한 말도 힌트다. "작가와 상의 끝에 가족이 아닌 식구로 제목을 정했다. 같은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지붕 아래서 밥을 먹는 사위, 며느리 등 타인도 식구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되겠다." '타인'으로 존재했던 '오순정'과 '미호'가 '왕가네 식구들'이 될 수도 있다는 여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막장 드라마'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시청률은 경이롭기만 하다. 지난주 48회는 48.3%를 기록, 시청률 50%대를 바라보고 있다.

극중 갈등은 대부분 봉합됐다. '왕호박'은 자신을 구박만 하던 '이앙금'과 눈물로 화해했고 '왕광박'은 자신을 탐탁치 않아하던 '최대세'(이병준)와 관계를 발전시켰다. 이 밖에 '왕수박'에게 사기를 친 '허우대'가 잡히고 '왕봉'(장용)의 동생 '왕돈'(최대철)도 회사 공모전에서 수상해 체인점을 여는 등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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