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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을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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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의 작은 영화관 씨네코드 선재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헐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불꽃같은 연기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씨네코드 선재에서 최초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매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5편의 영화가 특별 상영된다.
 2006년 주연한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및 골든글로브 최고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주 조연을 막론하고 맡은 역할마다 강렬한 개성을 부여하며 출연작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여왔다.
 '코즈'라는 신흥 종교 집단의 지도자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스터’(2013),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제2바이올리니스트로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연기를 보여주는 ‘마지막 4중주>’(2013), 무대와 현실을 착각해 고뇌하는 비참한 중년 연극 연출가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품연기를 펼친 ‘시네도키 뉴욕’(2010), 에단 호크와 함께 부모가 운영하는 보석상을 터는 형제로 등장해 묵직한 존재감을 빛내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2009), 미국의 대선 후보를 만드는 과정을 다룬 조지 클루니 감독작의 ‘킹메이커’(2012)에서 베테랑 선거 캠프 본부장인 폴 자라 역으로 출연해 다혈질적인 캐릭터로의 변신을 꾀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영화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해 ‘리플리’ ‘매그놀리아’ ‘미션임파서블 3’ 등 50여 편의 작품들과 유작이 된 ‘헝거 게임: 모킹제이 - 파트 2’까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아우르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깊이 각인시킨 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의 자세한 상영작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씨네코드 선재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artsonjearthal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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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에 대한 음악적 대화. . . 린트리오 연주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린트리오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린트리오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 ‘Life’s Rhythms 생명의 리듬’은 ‘하모나이징 휴머니티 시리즈’ 중 두 번째 공연이다. 이 공연은 우리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매년 음악회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악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해결책을 모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3년에 걸쳐 계획돼 있다. 감동을 주는 음악의 힘을 빌려 지구 온난화, 세대 간의 갈등,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 문제 등 매년 다른 측면의 사회적 이슈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제로 신작과 재연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객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여러 매체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심리학자 박상미 교수를 초청해 즐겁고 재미있는 토크와 함께 관객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린트리오는 바이올린 박재린(리더), 클라리넷 홍성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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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