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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겨울 적시는 음악영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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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겨울왕국’ ‘미 앤 유’ 작품성과 음악성 갖춘 명작들 극장가 줄이어

극장가에는 음악영화가 대세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사상 최고의 야심작 ‘겨울왕국’이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서 기록을 이어가는 중에, 헐리우드의 거장 코엔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또한 지난달 29일 개봉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를 만든 이 시대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몽상가들’ 이후 10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가 만든 첫 음악 성장 영화 ‘미 앤 유’가 오는 2월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상시키는 웅장한 사운드
 
 현재 극장가에 흥행몰이 중인 음악영화들이 모두 영화 전체의 완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명작이라는 점에서 영화팬들과 음악팬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겨울왕국’ 해외 유력지들의 끝없는 극찬 속에 타임지, 뉴욕포스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버라이어티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OST’까지 거머쥐며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영화 ‘겨울왕국’의 OST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사운드에 디즈니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클래식 요소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더욱이 ‘위키드’의 이디나 멘젤과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나단 그로프 등 브로드웨이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 만큼 음악 속에는 ‘겨울왕국’의 내러티브가 살아있어 음악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고 있는 듯 생생하다. 특히 ‘겨울왕국’ 노르웨이의 문화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은 만큼 실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전통 음악과 악기들을 활용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내기도 했다.

1950~60년대 포크뮤직의 시대를 탐구하다

 1960년대 포크음악이 들리던 뉴욕의 거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LA, 뉴욕,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최우수음악상을 석권하고 2014 골든글로브 최우수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코엔형제의 명품연출과 할리우드의 저명한 음악감독 티 본 버넷의 명품음악이 만나 완성된 완벽한 앙상블로 영화계의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에는 당시 음악을 회상하게 하는 음악들, 데이브 반 롱크의 'Hang Me Oh Hang Me', 헤디 웨스트의 원곡이면서 피터, 폴&메리가 히트시킨 '500 Miles', 피트 시거, 프레드 네일, 밥 딜런 등 수많은 포크 뮤지션들이 불렀던 'Dink's song(Fare Thee Well)' 등이 수록돼있으며,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난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Please Mr. Kenndy' 등도 O.S.T의 매력을 더한다.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에 이어 지난 해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이 시대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신작 ‘미 앤 유’는 세 번의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감독이 병상에서 읽은 이탈리아의 인기 작가 니콜로 아만티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영화다.
 데이빗 보위, 뮤즈, 더 큐어, 아케이드 파이어,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유명 록밴드들의 음악이 삽입됐으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로 최근 큰 인기를 누린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도 이탈리아 버전으로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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