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람들

가인, 세번째 솔로 앨범 '진실 혹은 대담' 티저사진 공개

URL복사
'브라운아이드걸스'로 2012년 말 미성년자 관람불가 콘서트에 선 가인(27)이 말했다. "야하다고, 노출이 있다고 무조건 섹시한 것은 아니죠. 섹시함에는 진정성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섹시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27)이 섹시해졌다. 1월, 걸그룹 '걸스데이' 'AOA' '달샤벳' '레인보우 블랙'의 '섹시 바통'을 이어받았다. 

가인은 지난달 24일 세 번째 솔로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Fxxk U'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노래 제목부터 공개된 사진까지 논란의 소재가 있는 곡이었다. 티저 사진에는 욕실 커튼 너머 뒤엉킨 남녀의 실루엣이 담겼다. 

28일 공개된 'Fxxk U'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더 야한 걸 바랐던 일부 대중의 기대를 비켜갔다. 모델 주지훈(32)은 뮤직비디오에 등장, 가인과 남녀 사이에 그어진 선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고 가수 범키(30)와 가인이 주고받는 가사도 야하다기보다는 솔직했다. 

"스톱 잇, 미안하지만 당연한 것처럼 네 곁에 눕긴 싫어"(가인), "어른다운 사랑을 원해 깊게 고민하지 마 이미 너무 사랑하잖아."(범키)

가인은 야하지 않았지만 섹시했다. "단어가 19금이고 가사 내용도 직설적이지만 중요 포인트는 가사 뒤에 있어요. 오래 사귄 남녀가 애증의 관계까지 갔을 때 주고 받는 대화거든요. 자극적이지만은 않아요." 미국 '빌보드'는 칼럼코너 'K타운'을 통해 "가인의 강렬하고 솔직한 'Fxxk U' 뮤직비디오가 K팝 영역을 넓히다"라고 평했다. 

선공개곡으로 발표하기 전, 앨범에 수록할지 여부부터 고민한 곡이다. "원래 제 곡은 아니었어요. 가이드 녹음만 돼 있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작곡가는 'Fxxk U'라는 가사를 바꿀 생각이 없었어요. 욕심이 났어요. 원곡자가 가사를 바꿀 의향이 없어서 제가 받아들인 셈이죠."

가수 아이유(21)의 '분홍신' 가사를 쓴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했다. "솔직하고 사람 파악을 잘하세요. 회사에 들어올 때부터 함께해서 저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계신 분이죠. 저한테서 모티프를 얻은 경우도 많아요. 근데 저는 왜 'Fxxk U'냐며 장난삼아 이야기도 하죠.(웃음)"

타이틀곡 '진실 혹은 대담'은 우리가 아는 것과 사실 사이의 차이를 소재로 쓴 곡이다. 4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 '섹시' '건방짐'으로 설명되던 가인의 이미지를 주변인들이 전한다. 6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본편은 그에 대한 가인의 답이다. 

"이쪽 일이 원래 말이 많잖아요. '진실 혹은 대담'도 앞에서는 아무 말 않다가 뒤에서는 말이 많다는 가사에요. 제가 큰 루머는 없지만 여러 소문과 기존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을 뮤직비디오에서 다뤘어요."

'Fxxk U' '진실 혹은 대담'을 비롯해 모두 5곡이 실린 미니앨범이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연을 맺은 그룹 '2AM' 조권(25)과 함께한 박진영표 발라드 'Q&A', 가수 이효리(35)가 작사·작곡한 '블랙 & 화이트', 김이나 작사가의 긴장감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폭로' 등이다. 

가인은 모든 노랫말에서 정면을 마주한다. "언제부터 나를 속이기 시작한 거니, 언제부터 내가 싫어지기 시작했니"(Q&A), "내 안에 두 명의 여자가 있어. 하나는 블랙 & 화이트"(블랙 & 화이트), "우리 둘이 아니지 이젠 셋이 말해볼까. 아니 모든 걸 끝내."(폭로)

이는 가인이 '섹시미'를 취하는 방법이자 음악을 대하는 자세다. 기존 걸그룹이 선보인 '섹시'와 차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음악적인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은 다 솔직한 음악이었어요. 가사나 콘셉트, 전달하려는 이야기 등이 그래요. 솔직한 음악, 솔직한 모습이 더 섹시해보이지 않을까요?"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 생존 직결되는 시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제는 국민소득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출범 이후 최초로 대표적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나아가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다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당뇨병콩팥병 치료제 개발 단서 확인 및 미국 코호트 대상 표적·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 실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 중 일부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며, 아직 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선천 면역 체계인 ‘보체 시스템*’이 당뇨병콩팥병의 빠른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이 미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보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보체 단백질은 예후가 불량한 당뇨병콩팥병을 식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다른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 중인 보체 활성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보체 시스템: 염증 반응이 심해질 경우 최종적으로 활성화되는 선천면역 체계로서, 다양한 보체 단백질들이 시스템의 활성에 관여함.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윤동환 교수와 미국 UC Davis 대학의 마리암 아프카리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및 미국 당뇨병콩팥병 코호트를 대상으로 표적 및 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와 신세뇨관이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다른 콩팥 질환에 비해 예후가 나쁘며, 현재 투석 환자의 절반은 당뇨병콩팥

문화

더보기
감성 가득 그림책 여행... 6인 그림책 작가의 원화를 한 자리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6월 25일(수)부터 12월 1일(월) 까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영풍문고 동탄롯데점에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책읽는곰 X 영풍문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출판사 ‘책읽는곰’의 신민재, 유설화, 윤정주, 김유진, 김영진, 최숙희 총 6명의 대한민국 대표 그림책 작가의 원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각 작가의 작품은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풍문고는 이러한 그림책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며, 전시에서는 국내 그림책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은 물론, 올해 새롭게 출간되는 신간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그림책이 참 좋아 展’은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매달 달라지는 테마에 따라 운영되는 △아동 체험형 상시 프로그램(자석놀이, 컬러링, 만들기, 스티커 활동 등) △도슨트가 읽어주는 전시 및 놀이 활동 △작가와의 만남(낭독회 및 사인회 등)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아이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전시, 독서, 놀이, 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