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3ㆍ1운동기념관이 제 2종 공립박물관으로 지정, 경기도 제13-박-04호로 정식등록됐다고 안성시가 15일 밝혔다. 지난 2001년 6월 12일 개관된지 12년 만이다.
시는 공립박물관 등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기념관을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전문인력확충, 수장고 및 시설 개선, 소장유물 및 자료의 목록 재정비 등을 거쳤다.
안성3ㆍ1운동기념관은 3ㆍ1운동 당시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을 이룬 원곡ㆍ양성의 역사적인 현장인 만세고개(옛 성은고개)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전시관과 광복사, 기념탑 등의 부속시설을, 전시관 내에는 영상실, 체험관, 수장고, 화재ㆍ도난방지시설, 항온항습시설 등을 갖춰 지방의 3ㆍ1운동사 연구사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함께 3ㆍ1만세 운동 당시 한 곳인 원곡면사무소도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안성의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과 연구를 통해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역사교육과 나라사랑교육의 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