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와 찝찝한 습기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이다. 체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위가 일찍 찾아와 보양식용 재료부터 용품까지 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여름철 보양식 하면 대표되는 삼계탕 외에도 추어탕, 장어요리, 옻닭 등이 더운 여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의 트렌드는 조금 다르다. 육류 중심의 보양식이 아닌 알록달록한 색깔을 지닌 컬러푸드를 섭취함으로써 웰빙 보양식을 즐기는 이가 많아진 것이다.
컬러푸드란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색의 채소와 과일을 일컫는 것으로, 보통 빨강(Red), 초록(Green), 노랑(Yellow), 검정(Black), 하양(White)색의 과채로 나뉜다. 미국에서는 이미 90년대 초부터 하루에 5가지 컬러의 채소와 과일을 먹자는 ‘Five A Day’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컬러푸드를 여름철 웰빙 음식으로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채소 소믈리에 김영은 씨는 포메인의 ‘월남쌈’을 추천했다. 포메인 월남쌈에는 빨강, 초록, 노랑, 검정, 하양 색을 띠는 토마토, 홍피망, 오이, 청피망, 당근, 파인애플, 목이버섯, 숙주, 양파 등의 과일과 채소가 들어있어 한 번의 식사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컬러푸드의 색을 내는 요인은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는 화학물질”이라며 “피토케미컬은 식물에 함유된 모든 화학물질로서, 과채가 각각의 맛과 향기를 갖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 물질이 사람 몸 속에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점인데, 때문에 컬러푸드를 골고루 섭취하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이미 많은 음식점에서 쌀국수와 함께 월남쌈을 취급하고 있지만 컬러푸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영양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점에서 포메인은 보다 건강하고 전문적인 음식 맛으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영은 씨에 따르면 월남쌈과 쌀국수를 같이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다.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하지만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까닭에 이를 쌀국수의 면과 쇠고기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로리가 낮은 베트남 음식은 다이어트 메뉴로도 인기라고 하니 올 여름 채소보양식으로 웰빙 식사 한 끼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