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보령.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보령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보령은 대천 해수욕장, 무창포 바닷길, 성주산 휴양림, 보령호, 오서산, 외연열도, 오천항, 월전죽도의 보령8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 사리 때를 전후하여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 차령산맥에 위치하여 울창한 숲이 장관인 성주산휴양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팀의 촬영지가 된 외연도 등이 보령8경에서 반드시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관광지이다.
보령8경 중, 단연 으뜸인 곳은 바로 대천해수욕장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제일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한 부드러운 백사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고운 백사장뿐만 아니라 저녁 노을 등 아름다운 주변 풍치와 각종 휴양 편의시설이 더해져 매년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여름 휴가를 즐기는 곳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전국 최초로 머드 축제가 시작된 ‘보령 머드 축제’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1998년 7월 제1회 보령 머드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보령 머드 축제는 미국의 CNN, AP, WSJ, Getty Images와 영국의 REUTER, 프랑스 AFP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매년 보도되면서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가 되었다. 지난해 15회 보령 머드 축제에는 외국인만 2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7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10일 동안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 체험’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라는 슬로건으로 작년보다 축제 기간은 하루 짧아졌지만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요행사프로그램은 머드 슈퍼슬라이드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보령 머드 축제 사진전시 등 기획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공군블랙이글스에어쇼 등 연계행사와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지는 야간행사까지 풍성하게 구성했다.
특히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셀프 마사지 체험장과 칼라머드를 통한 나만의 무늬를 온몸에 새겨보는 ‘칼라머드 보디페인팅’ 체험장, 슈퍼슬라이드에서 마음껏 미끄러지다보면 어느새 피부는 좋아지고 가슴 속은 시원해지는 머드슈퍼슬라이드 체험이 인기 프로그램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간 공연. 개막 첫날 개막식은 축하공연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판타지쇼’가 펼쳐진다. 그 밖에 ‘대한민국 직장인 밴드 락 페스티벌’ 공연, ‘공군 군악대 초청공연’,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보령시민 열린음악회, ‘7080 콘서트’ 및 폐막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보령 머드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