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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이보트’ 금성열 대표 “각 가정 보트 소유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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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처럼 보트를 한 대씩 각 가정에서 소유하는 시대가 올 것 입니다.”

마이보트 금성열(55) 대표이사는 최근 개최된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이보트는 33개국 305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세발보트(TRI-BOAT)’란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청에서 지난 2010년 '아이디어 상업화', 2009년 '히트상품 TOP 10' 등에 선정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상품이다.

금성열 대표를 3일 만나 창립 및 전시회 참가 배경과, 세발보트의 특징,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금 대표와의 일문일답.

-마이보트 회사를 창립하게 된 배경은?

"사람들의 물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사명감 같은 것인데, 스킨스쿠버를 꽤 오랫동안 하면서 많은 분들이 물을 무서워하는 것을 봤다. 이에 대해 물의 공포감을 없애고 남녀노소 누구든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즐기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이보트'란 이름도 누구나 다 보트를 가질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짓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우리 제품을 알리고 수상레저의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 첫 걸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창조 경제'가 유행인데 우리 제품이 바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제 완벽하게 개발이 돼서 자동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해외 시장을 고려해 맞춤형 디자인으로도 대량생산할 준비가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보트는 다른 제품과 비교 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세발보트(TRI-BOAT)는 대중성이 강한 제품이다. 제품이 소형화 돼있으며 조립과 분해가 용이해 구비해 다니기 편리하다. 또한 대량생산이 이뤄져 가격도 저렴하다. 1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보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소형화된 보트인 만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한데 수많은 시연 등을 통해 2010년 중소기업청에서 품질을 인증 받았다. 활용도가 높아 누구나 바다, 호수, 강 등 어느 곳에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원리로 이뤄졌는지?

"부력과 삼각형의 원리를 이용하게 됐다. 디자인을 보면 공 세 개가 가장 눈에 띄게 될 것이다. 보트의 안전성을 위해선 부력이 중요한 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로 삼각형 모양을 이용했다. 부력이 강한 공 세 개를 삼각 모양으로 연결해 보트에 접목시켜 절대 뒤집어지지 않게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불가하지만 이를 위해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쳤다.“

-또 다른 형태의 보트 개발은?

"보트 이외에도 요트, 4인용 레저보트, 비닐 튜브, 수상바이크, 무인 구명기구 등 수상레저의 틈새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모터뿐 아니라 친환경소재로서 태양전지를 더욱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무인 구명기구 같은 경우는 원격 제어가 가능해 수상 사고를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마이보트 목표 계획은?

"한 가정 당 보트를 한 대씩 소유하게 하고 싶다. 즉 세계 수상레저의 대중화를 실현시키고 싶다. 이를 위해 먼저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주요한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수상제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수상레저 시장에 저렴하게 대량으로 판매할 것이다. 이로 인해 회사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브랜드도 같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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