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흐림동두천 -9.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4℃
  • 맑음부산 -3.9℃
  • 흐림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1.6℃
  • 맑음강화 -7.9℃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朴대통령, 방미 성과 한순간에 와르르…

URL복사

방미 성과로 최고점 찍었던 지지율, 윤창중 파문으로 다시 하락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불통인사’ 논란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아가던 박근혜 대통령이 첫 대미 외교의 정점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의 개인적 문제로 규정하고 발 빠르게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 여론은 단순히 개인적 문제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지율을 한껏 끌어올렸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귀국하기도 전에 윤창중 사태가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윤 전 대변인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마자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워낙 당혹스런 이슈다보니, 여론이 ‘윤창중’과 비교적 자극적인 ‘성추행 내용’ 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해명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과 윤 전 대변인의 거짓 기자회견 등으로 상황은 달라졌다. 단순한 가십성 사건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여론은 분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거듭해 국민 사과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히 박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윤창중 이슈가 다소 가라앉으며 박 대통령 지지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청와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여론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의 결단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리얼미터-한국갤럽, 윤창중 영향 2.8%p~5%p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이었던 5월6일~10일, 같은 기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5월 둘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5.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도는 1주 전 대비 2.4%p 상승한 것이자,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것이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시점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했다. 그러나 주간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주초부터 주중까지는 방미 일정이 성공적으로 평가를 받으며 상승하다가 금요일인 10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윤창중 성추행 사건이 당장에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파문이 확산되면서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5월 셋째 주인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6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53.1%로 나타나 1주 전 대비 2.8%p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태의 영향으로 주초 지지율이 하락한 후, 주 후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간 집계 결과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 또한 1주 전 대비 4.9%p 상승한 36.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르면 5월 11일~12일 주말을 전후로 박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점은 윤 전 대변인의 대국민 상대 거짓 기자회견과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의 반박 기자회견 등 사건의 최고 정점에 있던 시기였다. 윤창중 사건이 박 대통령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명백한 결과인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리얼미터>뿐만이 아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5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는 51%로 1주 전 대비 5%p나 하락했다. 특히 부정평가는 27%로 앞선 여론조사보다 무려 10%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갤럽 역시 “미국 방문 기간 중 최고치에 달했으나 귀국 즈음 불거진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파문이 확산되며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갤럽 조사에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N=273)를 대상으로 부정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도 흥미롭다.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이 무려 55%를 차지한 것. 이 같은 응답은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11%),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1%) 등의 이유보다 압도적이었다. 윤창중 파문이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의 인사참사 논란을 다시 재점화 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에 대해서도 갤럽은 “4월 17일 내각 구성 이후 ‘인사 문제’ 지적은 점차 줄었으나, 윤창중 사태 이후인 5월 3주에는 다시 급부상해 부정 평가자 두 명 중 한 명이 그 이유로 인사 문제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국민 75%, “윤창중 파문 국정운영 차질 올 듯”

윤창중 파문이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모노리서치>가 지난 14일 ‘윤창중 파문’과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방미 중 부적절한 처신이 박근혜정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43.7%가 ‘국정운영의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32.1%는 ‘상당기간 파문이 이어지며 국정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단순한 개인의 불찰이므로 국정운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1.9%에 그쳤다. 윤창중 사건이 영향을 미치는 기간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사실상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무려 75.8%에 이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창중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서는 39.8%가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사과였다’고 평가했다. 33.7%는 ‘흡족하진 않지만 사과는 이뤄졌다고 본다’고 답했고, 22.0%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적절한 사과가 아니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56.5%로, 직전인 4월 25일 조사 당시와 비교해 2.1%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모노리서치는 “국민들은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대다수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을 하면서도 사건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크게 돌리고 있지는 않았다”며 “최고임명권자의 책임보다 개인의 파문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와대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만이 윤창중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다”...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후 조속히 입장 발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합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조국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며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 달라“며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에 대한 실천·수용 여부를 밝혀 줄 것을 요청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에 대한) 어떠한 밀약도 없었다. 어떠한 지분 논의도 없었다. 저는 정치에 투신한 후 언제나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복무했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마라. 우당(友黨)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 달라“고 경고했다. 친이재명계로

경제

더보기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당정청,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합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해 대형마트 배송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이날 있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현재 유통법상 영업 규제는 오프라인 비중이 높던 시기에 도입돼 오프라인 유통 기업에만 적용되고 있으므로 당정은 온·오프라인 규제 불균형을 해소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또 당정은 온라인 비중 확대 등 유통 환경 급변화에 따라 현행 오프라인 중심 유통 규제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병행해 시행 시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주변 상권을 보호하고 육성·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기업 및 중소상공인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방안을 포함한 유통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배송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서울 서대문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