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문화

황금연휴에 속초 맛기행 한번?

URL복사

명태로 만든 맛태강정 ‘눈길’, 3만명 다녀간 명태박물관도 인기

 

데프콘 먹방이 화제다. MBC 인기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가수 데프콘은 최근 먹으면서 힐링하는 여행을 강조한 제주도 여행기를 선보였다. 제주도에 도착한 데프콘은 고기국수부터 해물뚝배기, 흙돼지 구이, 갈치구이 백반, 광어회 등 제주도 특산물들을 두루 섭렵하며 지역 맛기행의 정수를 선보였다.

 

석가탄신일인 5 17일을 끼고 주말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맛기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맛집들이 두루 몰려 있는 속초 역시 맛기행에 적합한 여행지다.

 

▲토속적인 맛 오징어순대

속초의 맛 플레이스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메뉴 오징어순대는 동해바다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별미로 손꼽힌다.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만들었다는 오징어순대는 아바이순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토속음식이다. 전쟁으로 피난을 내려왔던 실향민들이 구하기 힘든 재료 대신 속초 명물인 오징어를 채워 넣은 것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12일 등을 통해 맛집들이 소개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현대인들에 입맛에 맞도록 선지를 줄이고 찹쌀을 넣은 순대 등이 개발돼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물회

여름밤의 어부간식으로 잘 알려진 물회. 오징어나 제철 생선을 인심 좋게 썰어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물회 역시 속초를 대표하는 맛이다. 특히 오징어가 제맛.

 

얼음을 동동 띄운 속초 물회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육수나 생선 상태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명 맛집마다 각기 다른 맛을 자랑한다.

 

▲닭강정? 맛태강정!

북어국, 코다리찜, 황태구이, 명란젓 등 다양한 모양과 맛으로 먹는 즐거움을 주는 명태. 속초에서는 조금 더 색다른 명태를 즐길 수 있다.

 

닭강정가게가 즐비한 속초관광수산시장 한 켠에서 만날 수 있는 명태강정 속초맛태강정’(대표 하명호)의 맛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관심을 끄는 속초의 맛이다.

 

지난 해 9월까지 시식기간을 가진 후 이달에 본격출시한 맛태강정은 해풍에 말린 명태(맛태)를 사용해 강정처럼 맛을 낸 별미다. 고소한 땅콩과 매콤한 청양고추를 첨가해 조금 더 대중적인 맛을 완성했다.

 

20여 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로 명태강정을 개발한 속초맛태강정 2013년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맛으로 4만 명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맛태강정을 출시한 하명호 대표는 지난 해 8월 개인 사비를 털어 명태박물관을 개관할 정도로 남다른 명태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하 대표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명태강정으로 속초의 지속적인 불경기를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속초맛태강정이나 명태박물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