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1.3℃
  • 흐림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3.4℃
  • 구름많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5.1℃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3.1℃
  • 흐림강진군 -0.9℃
  • 구름많음경주시 -3.4℃
  • 구름많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문화

우울증도 심리적인 문제도 없는데 삶이 고통스럽고 외롭다면…

URL복사

신간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섬세한 사람(HSP)들의 치유와 성장기 담아

할리우드의 인기 여배우 앤 해서웨이는 어느 날 신문에서 선배 배우인 케이트 윈슬렛의 기사를 읽고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기사의 내용에는 비극적 요소가 없었으며 개인적 친분 때문에 슬픈 추억이 되살아난 것도 아니었다. 앤 해서웨이는 다만 케이트 윈슬렛이 너무도 존경스럽게 느껴졌고, 나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에 울었다고 말했다.

 

이유를 들어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이 눈물의 원인은 무엇일까? 출연작의 연이은 성공으로 최전성기를 구사하는 앤 해서웨이에게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것일까? 혹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질문의 해답은 20여 년의 심리 상담 경험을 가진 임상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제시한 섬세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섬세한 사람이란 유전적으로 신체적 민감성과 정서적 섬세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중립적인 용어다. 일레인 아론 박사는 섬세한 사람의 특성을 깊은 정보처리 능력, 과잉 각성, 강한 정서 반응성, 감각 민감성으로 꼽았다. 같은 직업을 가진 선배의 기사를 보고 감탄과 경애의 마음만으로 눈물을 쏟을 수도 있고, 강한 감각 자극에 남들보다 쉽게 압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선천적으로 이 같은 특성을 지닌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레인 아론 박사에 따르면, 세상의 20%가량이 선천적으로 섬세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섬세한 사람의 30%는 외향적 성격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여린 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방증이다.

 

일레인 아론 박사는 그동안 민감성과 섬세함에 대한 연구들이 지나친 수줍음, 내성적임, 예민함 또는 여러 병리적인 면들에 치우쳐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부적응적 모습을 넘어 섬세한 사람만의 남다른 가치를 재조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진행된 꾸준한 상담과 심리치료가 진행됐다. 상담의 내용은 오늘(2), 도서출판 디어 센서티브(대표 도인종)에서 출간된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섬세한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이들의 사례와 교감하며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섬세한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서 불편해하고 있는 상대가 있을 때 그가 좀 더 편안하게 대하거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낸다. 섬세하고 미묘한 향기나 맛, 소리 및 예술작품의 감상에 뛰어나며 복잡하지만 풍요로운 내면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다른 어떤 이들보다도 양심적인 모습을 보인다.

 

저자인 일레인 아론 박사는 섬세한 사람들의 긍정적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고, 일방적인 조언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내용을 통해 섬세한 사람 스스로 지닌 선천적인 특성에 대한 통찰의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정보제공 및 상담을 제공하는 디어 센서티브는 섬세한 특성을 지닌 아이들을 위해 독서치료용 그림책 섬세한 아이, 연두와 영어 그림책인 ‘sensitive child, yellow green’을 제작해 섬세한 성향의 아이 및 섬세한 자녀와의 교감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