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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청소기, 소형 생활가전 유통전략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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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가전 업체들 맞춤형, 체험형 마케팅 강화

작년 내수 가전유통 시장이 처음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인구 수가 정체되고 있고 웬만한 가전제품은 가정 내에 구비되었기 때문에 큰 신규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구조적 내수 가전시장 침체를 염두에 둔 제조사와 유통사의 전략이 중요해졌다.

전통적인 TV와 대형 가전 제품의 경우 보수적인 구매형태를 보이며 대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아 정체가 심한 반면, 소형 생활가전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소형 생활가전은 구매 패턴 또한 판매자 중심에서 구매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능동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제품 구매 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정보 습득이 용이해지면서 단순 판매보다는 소비자를 위한 체험형, 맞춤형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사인 하이마트는 매장 내 체험형 휴대폰 판매점을 `숍인숍` 형태로 확대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판매하는 개념을 뛰어넘기 위해 기존 매장과 인테리어도 차별화하여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판매가 평균 30%늘어나는 성과를 걷었다. 애플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컨시어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비롯한 각종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고 제품 사용법에 대해 1:1 상담도 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로봇청소기 제조회사인 (주)마미로봇은 제품 제조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일원화하여 변화된 가전시장 패턴에 발 빠르게 대처하였다. 우선 제품 제조 단계에서부터 소형 생활가전과 변화된 생활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제품 컨셉을 잡는다. 때문에 실 사용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물걸레기능이나 물 세척 가능한 먼지통 등이 만들어졌다. 마케팅에서는 단지 물건을 파는 판촉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직접 시연대를 설치해 로봇청소기가 장애물을 피해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객들이 리모컨으로 직접 조정할 수 있게 하였다. 글로벌마케팅팀의 고완승 대리는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주 연령층이 30대이란 분석을 기반으로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있다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마미로봇은 이러한 맞춤형, 체험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2010 43억원, 2011 76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이상에 현지법인을 두고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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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 관련 대법 소송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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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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