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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슷하면서도 다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dp), 오인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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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찾아오면서 봄다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청객도 함께 찾아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dp)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봄철 꽃가루는 물론이고 중국발 황사 등으로 인해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평소보다 약 10%가량 늘어나는데, 증상이 방치됐다간 급성 호흡곤란이나 폐 기능 저하라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이들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다보니 오인하기 쉬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헷갈릴 수 있는 천식과 만성폐쇄성질환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황사, 매연, 곰팡이 등에 노출 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대기오염, 심한 온도차를 비롯해 몸의 면역력 저하도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된다. 봄철의 경우 원인물질인 황사와 꽃가루, 심한 온도차료 인해 증상이 쉽게 악화된다.

 

폐속의 기관지가 매우 예미해진 상태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색색 거리는 숨(천명음)을 쉬거나 기침을 오래하고, 호흡 곤란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흡연 이외에도 여러 요인들과 환경적 요인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직업적으로 석탄분진이나 화약약품 등에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게 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다. 기침의 경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점점 지속적으로 변하게 된다. 가래의 경우 끈끈하며, 양이 적고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을 비롯해 천식과 동일한 천명음이 동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천식과 혼동하기 쉽고 고령환자의 경우 감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무서운 점은 일단 걸리면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기가 쉽지 않아 대다수 환자들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인한다는 점이다”라며 “또 천식으로 오인하기도 쉬운데, 만약 평소 생활하는데 숨이 차거나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온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이들 질환의 치료에 있어 면역력을 높여 반응을 조절해 근본치료해 증상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천식의 경우 발병 원인에 대해 인체 장부의 기능상실이 천식의 내적인 소인으로 보고 면역례를 억제할 것이 아니라 폐·비·신의 기능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여, 치료하고 예방한다.

 

급성기에는 기관지 확장 효능이 강하고 사기를 몰아내는 약재를 사용해 폐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안정기에는 폐의 음적 기운을 수렴하고 비장과 신장의 부조화를 조절해 증상앨 개선하고 재발을 막아 치료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폐에 쌓인 염증인자와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한 뒤, 폐조직을 회복시켜 증상을 개선한다.

 

혜은당한의원은 기본치료에 더해 천식에 유효한 경혈점에 침을 놓아 폐·비·신의 기능을 활성화 하는 동시에 증상을 완화시키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침구 치료를 병행하며, 고농도 산소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증진시켜 재발을 막고 있어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대복 원장은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집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청소를 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 습도와 온도를 알맞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 호흡기 질환들을 예방하고 싶다면 금연은 필수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폐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천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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