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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학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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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서서히 지나가고 어느 덧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가 찾아왔다. 이에 맞춰 새 학기가 시작되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정신이 없다. 특히 학교를 입학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경우라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학습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다 아이 건강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장기 아이들은 방학 중 급격한 성장이 이뤄진다. 또한 겨울철은 감기를 비롯해 각종 질환이 걸리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이의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성장은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를 상세히 살펴야한다.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개학 후 비염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또래보다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들은 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모들의 판단만으로 정확히 아이의 성장과 건강을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체계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 비염이나 중이염, 천식 등 성장기 아이들에게 쉽게 찾아오는 질환이 발견된다면 꼭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들은 그냥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여 재발하기 쉬운 특징이 있다.

김기준 김기준한의원봄 대표원장은 “방학동안 성장이 더디거나 한 달 이상 감기가 지속되는 아이들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비염이나 중이염 같은 질환은 개학 후 아이의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성장에도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 계속되는 콧물이나 기침 등은 학습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교우관계를 맺는데도 마이너스가 된다. 또한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고 식욕을 저하시켜 성장에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가벼운 감기 증상도 오랫동안 지속되면 다른 질환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지 부모들이 의심을 해봐야한다.

치료 또한 중요하다. 어느 정도 진행된 비염이나 중이염 등 호흡기질환은 몸의 내부적인 기능손상 및 면역력 저하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이를 회복시키는 치료가 뒷받침 되어야한다. 어린 시절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되어 불편을 줄 수 있다.

김기준 원장은 “아이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해야한다. 계속된 증상으로 체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통해 오장육부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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