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축복된 인생을 살려면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평소 성실히 살아가던 사람이라 해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힘을 잃기 쉽습니다. 세상을 비관하고 자포자기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있지요. 그러나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이라 여기며 성공의 계기로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 예로 미국의 철강 왕 카네기의 삶은 우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지요.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터에 나가 방적공, 배달원 등 갖가지 일에 종사하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습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일을 할 때에는 빠르고도 정확하게 해냈기 때문에 어디서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후에 ‘최고의 물건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표어를 내걸고 회사를 경영해 큰 성공을 거두어 미국 최고의 철강회사를 이뤘습니다. 말년에는 자신이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교육과 문화 사업에 전념했습니다.

카네기는 참으로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어떠한 결실이 맺어지는가 하는 좋은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물며 범사에 성실히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얼마나 복된 인생을 살아가겠습니까? 이러한 삶의 표본이 되어준 사람으로는 성경 상에서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타국에 노예로 팔려간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좇아 살며 성실히 행하였습니다. 요셉이 주인으로 모시는 보디발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 왕 바로를 호위하는 시위대장으로 오늘날로 비유하면 대통령 경호실장에 해당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요셉을 가정총무로 삼고 자기 소유를 다 위임하였습니다. 그만큼 요셉이 주인의 인정을 받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요셉의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한 것을 보고 주인의 아내가 자꾸 유혹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결코 죄를 범치 아니하였습니다.

주인의 아내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요셉이 자신을 겁간코자 하다가 소리를 지르니 옷을 버려두고 도망갔다며 누명을 씌웠습니다. 보디발은 아내의 말만 듣고 요셉을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에 넣었지요.

요셉은 아무 잘못 없이 감옥에 갇혔으면서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았고 그 안에서도 성실한 삶으로 제반 사무를 맡아 일했습니다.

그 뒤 그 나라 왕은 술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그들을 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었습니다. 시위대장은 요셉으로 하여금 그들을 수종들게 했습니다. 어느 날 요셉은 그들이 꾼 꿈을 해석해 주었는데 그 해석대로 한 사람은 처형되었고 한 사람은 다시 복직되어 왕의 곁에서 일하게 됩니다.

복직된 신하는 만 2년 뒤에 바로가 꿈을 꾸고 해석할 사람을 찾을 때에 요셉을 천거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꿈을 해석하여 칠년 풍년이 들고 뒤이어 칠년 흉년이 들것이라 말하고 그 대비책까지 알려줍니다. 이를 들은 왕은 요셉을 왕 다음가는 위치에 올려 칠년 흉년에 대비하게 합니다(창 37∼41장). 열일곱 살에 이국 땅에 종으로 팔려갔던 한 소년이 하나님 앞에 믿음과 성실로 행하여 강대국 애굽의 왕 다음가는 사람으로 우뚝서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할 때에 사막같은 환경에서도 축복의 길로 인도받을 뿐만 아니라 구원과 영생의 축복까지 누리게 됩니다.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창세기 41장 39∼40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