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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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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대선 후보들이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문진일>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저마다 정권 교체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비박(임태희·김문수·김태호) 주자 3인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를 인식한 듯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에 대한 인지도를 낮췄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 및 시민들이 모여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대구ㆍ경북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경청 했다.

대선 후보자들은 (임태희 안상수 김문수 김태호) 연설에 새누리당의 승리을 약속하며 박근혜 후보에게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나눠줄 것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그러나 친인척 측근 비리를 완전히 척결해야만 안전하게 청와대에 갈 수 있다"고 포문의 수위를 낮췄고 이어 "힘이 너무 세면 부패가 일어나게 돼 있다. 청와대만 가면 다 불행해지고 있다"며 "청와대에 가기 전에 정수장학회 등 친인척 비리를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7대 총선 당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수십억원의 공천 헌금을 가져오던 배들을 면박 주고 돌려보냈다. 청렴하면 김문수"라며 자신이 대선 승리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임태희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이 공천 헌금 파문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당 내부에 건강한 비판이 제대로 살아있지 못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의 여러 잡음을 없애야 당이 산다"며 "오는 2014년 지방선거부터 공천을 개혁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에 대한 당 공천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는 우리가 승리했지만 당시 얻은 표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이 여러 분석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젊은층의 표를 갖고 올 자신이 있다"며 "지난 50년 영호남의 갈등과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은 각각 김대중,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역주의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의 미흡한 점을 솎아내고 잘한 일을 계승하려 한다"며 "임금과 일자리, 교육 등 국민의 가장 큰 걱정 세 가지를 임태희가 앞장서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후보는 가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노래를 부르며 연단에 올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누리당에 큰 믿음을 준 게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새누리당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박 후보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그년'이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막돼먹은 당에 정권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거 새누리당은 이회창 대세론을 믿고 있다가 두 번이나 아픔을 겪었다"며 "누가 절실함을 갖고 있느냐가 승리의 기준"이라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불통과 오만을 버리고 이제 국민 앞에 다시 한번 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부산경남에서 노풍과 문풍을 꺾은 김태호가 새누리당의 변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후보는 "홈런타자 안상수"라고 소개하며 "서민들의 가계 부채를 해소하여 국가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융자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를 대폭 낮추는 한편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방해하는 보금자리 정책을 폐지하고 1만원 미만의 카드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정부와 은행과 기업이 공동으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억원의 경제기금을 조성해경제를 연착륙 시키고 국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쉽을 꼭 딸이어야만 계승할 수 있느냐"며 "박정희 대통령의 통찰력과 결단력을 안상수가 이어가겠다"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텃밭 민심을 다졌다.

박 후보는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구경북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배들이 못 다 이룬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구경북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배들이 못 다 이룬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 문진일>

 

이어 최근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의식한 듯 "다섯 후보가 경쟁할 땐 경쟁하더라도 모두 정권창출을 이룰 후보들"이라며 "네명의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의 공과 과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좋은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고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역사관 논란을 증식시켰다.

그러면서 "대구시민의 숙원인 K2공군기 이전 방안을 찾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을 성공시키겠다"며 "도청 이전 후적지 및 도청 이전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 투표는 오는 19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개표는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1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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