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정치

새누리당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

URL복사


                      △ 새누리당 대선 후보들이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문진일>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저마다 정권 교체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비박(임태희·김문수·김태호) 주자 3인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를 인식한 듯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에 대한 인지도를 낮췄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 및 시민들이 모여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대구ㆍ경북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경청 했다.

대선 후보자들은 (임태희 안상수 김문수 김태호) 연설에 새누리당의 승리을 약속하며 박근혜 후보에게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나눠줄 것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그러나 친인척 측근 비리를 완전히 척결해야만 안전하게 청와대에 갈 수 있다"고 포문의 수위를 낮췄고 이어 "힘이 너무 세면 부패가 일어나게 돼 있다. 청와대만 가면 다 불행해지고 있다"며 "청와대에 가기 전에 정수장학회 등 친인척 비리를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7대 총선 당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수십억원의 공천 헌금을 가져오던 배들을 면박 주고 돌려보냈다. 청렴하면 김문수"라며 자신이 대선 승리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임태희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이 공천 헌금 파문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당 내부에 건강한 비판이 제대로 살아있지 못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의 여러 잡음을 없애야 당이 산다"며 "오는 2014년 지방선거부터 공천을 개혁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에 대한 당 공천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는 우리가 승리했지만 당시 얻은 표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이 여러 분석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젊은층의 표를 갖고 올 자신이 있다"며 "지난 50년 영호남의 갈등과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은 각각 김대중,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역주의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의 미흡한 점을 솎아내고 잘한 일을 계승하려 한다"며 "임금과 일자리, 교육 등 국민의 가장 큰 걱정 세 가지를 임태희가 앞장서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후보는 가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노래를 부르며 연단에 올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누리당에 큰 믿음을 준 게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새누리당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야당의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박 후보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그년'이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막돼먹은 당에 정권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거 새누리당은 이회창 대세론을 믿고 있다가 두 번이나 아픔을 겪었다"며 "누가 절실함을 갖고 있느냐가 승리의 기준"이라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불통과 오만을 버리고 이제 국민 앞에 다시 한번 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부산경남에서 노풍과 문풍을 꺾은 김태호가 새누리당의 변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후보는 "홈런타자 안상수"라고 소개하며 "서민들의 가계 부채를 해소하여 국가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융자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를 대폭 낮추는 한편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방해하는 보금자리 정책을 폐지하고 1만원 미만의 카드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정부와 은행과 기업이 공동으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억원의 경제기금을 조성해경제를 연착륙 시키고 국가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쉽을 꼭 딸이어야만 계승할 수 있느냐"며 "박정희 대통령의 통찰력과 결단력을 안상수가 이어가겠다"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텃밭 민심을 다졌다.

박 후보는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구경북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배들이 못 다 이룬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구경북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배들이 못 다 이룬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 문진일>

 

이어 최근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의식한 듯 "다섯 후보가 경쟁할 땐 경쟁하더라도 모두 정권창출을 이룰 후보들"이라며 "네명의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의 공과 과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좋은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고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역사관 논란을 증식시켰다.

그러면서 "대구시민의 숙원인 K2공군기 이전 방안을 찾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을 성공시키겠다"며 "도청 이전 후적지 및 도청 이전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 투표는 오는 19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개표는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1홀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금주 의원 “수협은행, 도이치모터스·계열사들에 수백억..사랑제일교회에 수십억 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수협은행이 도이치모터스와 그 계열사들에 수백억원,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에 수십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초선, 사진)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던 지난 2023년 3월 도이치모터스에 담보 없이 100억원 신용대출을 실행했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은 “시중은행과 비슷한 금리 수준의 적법한 대출이었다”고 해명했다. 수협은행과 단위 조합들은 올해에도 도이치모터스 계열사인 도이치오토월드 주식회사에 약 540억원을 대출했다. 진해수산업협동조합과 강원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해 6월 사랑제일교회에 총 65억원을 대출했다. 이에 대해 문금주 의원은 “수협이 어민의 피땀을 권력의 이권 창구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수협은 더 이상 권력 앞에서 고개 숙이는 조직이 아니라 어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