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정치

강기갑 “분열진보 아닌 통합진보 돼야”

URL복사

통합진보당 대표 당선소감 “혁신 멈추지 않겠다” >br>“야권연대 즉각복원..9월까지 대선 후보 선출할 것”

통합진보당 강기갑 신임 대표가 15일 "분열하는 진보가 아니라 통합하는 진보가 돼야 한다"며 당내 분열상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기 지도부 출범식에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그동안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안겨드린 실망과 상처들이 너무 컸다"며 "치유와 재기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논공행상식 인사도 배제도 없을 것"이라며 "강병기 후보도 강병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당 수습과 혁신에 함께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구당권파를 배제하지 않는 탕평인사를 예고했다.

이어 "잠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즉각적으로 복원하겠다"며 "지분이 아닌 정책과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금 많이 늦었다"며 "9월까지 대선후보 선출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구당권파의 패권주의에 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강 대표는 구당권파를 향해 "당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당위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활동을 종식시키자"며 "당의 발전,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건전한 정파활동으로 거듭나자"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상정 원내대표 겸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의 65% 이상 투표율은 당원 동지들이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안 흔들린다. 진보정당 지지자의 고단함 삶에 밀착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유시민·조준호 전(前) 공동대표와 정진후·강병원·노회찬·서기호·박원석·김미희·김제남·심상정 의원, 천호선·이혜선·유선희·이정미·민병렬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공동대표와 이석기·김재연·오병윤·이상규·김선동 의원은 불참해 신당권파 중심의 당권 재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애국가 논쟁'을 감안한 듯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차례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