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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남구청 무료 탁구장서 돈 받고 개인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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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용자들끼리... 구, 실태 파악 전무 부실 관리 지적

인천시 남구청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탁구장에서 돈을 받는 개인 교습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태 파악은 물론 제재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구민들의 여가 생활은 물론 생활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청사 인근에 있던 체육관을 개조해 만든 문화체육센터 내에 탁구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탁구장은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사 2명이 배치돼 월~금 오전 10시부터와 오후에는 2시부터 각각 1시간씩 초보를 위한 무료 탁구 교실을 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구청의 탁구장에서 영리 목적으로 개인 교습이 상당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말썽을 빚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구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공시설이 돈벌이 장소로 전락되고 있다”며 탁구장 운영 실태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로로 교습하거나 받는 사람들이 탁구대를 점유하는 시간이 많아져 일반인들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제재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행위는 구민을 위한다는 애초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구에 촉구했다.

이어 김씨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에서 잘못된 행위로 빚어지는 모든 피해는 구민들 몫이 될 것”이라면서 “구가 관리 감독에 신경을 좀 더 써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오후 문제의 탁구장에서 만난 이용자들도 “일부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공간을 만들어 개인 교습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일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해 김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이들은 “이 같은 일은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최근에 문제가 불거졌을 뿐”이라고 말해 수준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이런데도 구는 실태 파악은커녕 이런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어, 부실 관리 감독 내지는 운영을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구는 매주 1회 탁구장의 시설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이런 사실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형식적이고 겉핥기 점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접 민원을 통보 받지 못했다”면서 “민원이 정식 접수가 되면 진상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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