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4.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3℃
  • 광주 -1.4℃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2.6℃
  • 제주 3.3℃
  • 맑음강화 -8.7℃
  • 구름조금보은 -5.5℃
  • 맑음금산 -4.7℃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지친 삶에서 행복한 인생으로

URL복사

우리나라 이혼율은 세계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혼 사유를 보면 성격차이, 가족간의 불화 외에도 경제난과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활방식 등 다양합니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불화했던 가정이 화목한 가정으로 바뀔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이러한 가정의 주인공이 된 한 집사님의 간증을 소개합니다.

이분은 수년 전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꾸며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고부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갔습니다.

게다가 아들 쌍둥이를 낳았는데도 시어머니가 수고했다거나 좋아하는 기색이 없자 더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시어머니에게 맞춰야 하는 건지 막막하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사는 게 재미없어. 정말 외롭다. 이혼해 버릴까?’하며 삶의 회의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마침내 우울증으로 발전했고 잠 못 이루며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산 후유증으로 허리와 왼쪽 다리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척추전문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로 판명됐습니다. 아이들을 돌봐야 하고 생활도 여의치 않아 수술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 극에 달해 죽고만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전도하던 옆집 집사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을 찾아갔더니 매우 반가워하며 따뜻하게 맞아주며 만민교회 지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성전에 앉자마자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첫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성도님은 불안하고 어두웠던 모습은 사라지고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심방 오셔서 제가 기도해 준 권능의 손수건을 얹고 기도를 해 주었는데(행 19:11~12) 악몽과 우울증 증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후 제가 기도해 준 손수건을 가지고 기도해주는 손수건 집회가 열려 참석하였는데 강사님이 성령의 감동함 속에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아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때 눈물 콧물을 흘리며 통회자복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선하게 살지 못했던 것들을 회개할 때에 성령의 불이 머릿속으로 쏙 들어오더니 온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났습니다.

그날 밤 오랜만에 잠을 푹 잤고 이후부터는 우울증, 불면증, 악몽이 완전히 사라졌고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도 치료받았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상한 심령이 치유되고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설교를 듣다 보니 룻이라는 성경상 여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심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요. 이 룻의 선한 마음에 대해 생각하며 자신의 악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부간 갈등의 원인도, 우울증과 불면증이 생긴 원인도 모두 자신에게 있었음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날아갈 듯이 가볍고 충만해졌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변화하니 시어머니와 화평을 이루고 남편과도 친밀해져서 화목한 가정이 됐습니다. 절에 다니던 친정어머니도 간증을 듣고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절망 속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간절히 찾으면 만나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을 주심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 주시지요. 여러분도 이 좋으신 하나님을 꼭 만나고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욥기 33장 30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쿠팡 “유출자 3천개 계정 이름과 전화번호 등 고객정보 저장 후 모두 삭제...외부전송 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유출자는 약 3천개 계정의 고객정보를 저장하고 이후 모두 삭제했고 외부 전송은 없었음을 밝혔다. 쿠팡은 25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쿠팡은 유출자를 특정했고 고객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가 회수됐음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조사에 의하면 유출자는 3300만 고객 정보에 접근했지만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고객 정보만 저장했고 이후 이를 모두 삭제했다. 외부 전송 등 추가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쿠팡은 “쿠팡은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유출자가 쿠팡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 드라이브는 검증된 절차에 따라 모두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지난 12월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 등 일체 자료를 확보하는 즉시 정부에 제출해 왔다”며 “쿠팡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기관의 관련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왔다”고 밝혔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쿠팡은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