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2중 교통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새벽 00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인천지방청 소속 김모(31)경사가 술에 만취한 채 신호대기 중이던 송모(42)씨의 택시를 들이 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택시가 밀리면서 역시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황모(48)씨의 체어맨 승용차량의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2명의 남자 승객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김 경사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55%로 만취 상태였다.
이날 김 경사는 연수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김 경사를 일단 귀가 시킨 후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