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업체로부터 향응과 성 접대를 받은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간부 등 직원이 경찰에 무덕이로 적발됐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영흥화력발전소 증설 공사와 관련 상습적으로 향응 및 성 접대를 받은 영흥화력발전소 A(55)과장 등 14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15명 등 모두 3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발전소 직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B(50 룸싸롱 업주)씨를(성매매알선 등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국전력 산하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본부 A과장과 통신관련 업체 소장인 C(48)씨 등 32명을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본부 A과장과 업체 소장인 C씨 등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에 영흥화력발전소 3~5호기 증설 공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35회에 걸쳐 모두 4150만원 상당의 향응과 성 접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룸살롱 업주인 B씨는 발전소 직원과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33차례 걸쳐 성 매매를 알선하는 등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모두1506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직원 한사람이 최고 8차례나 성 접대를 받는 등 발전소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향응과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발전소가 들어온 후 룸살롱만 해도 3곳이 생겨 영업 중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