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차량에서 원인 미상의 불로 이안에 있던 40대 노점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새벽 3시 29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동의 한 대학 앞 공터에 있던 카니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대리기사 진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내부가 전소된 차량 안에서는 이 차의 소유자인 노점상 원모(46)씨가 뒷자리에 누워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진씨는 경찰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걸어가는데 전방에 있는 차량에서 불꽃이 보여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원씨는 차량 옆에 좌판을 깔고 태양열로 전등을 켜는 시설을 차량에 설치, 이를 이용해 자동차용품을 판매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