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시 남동구 선관위가 지난 7일 남동 갑 지역의 민주통합당 박남춘 예비후보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선관위는 제3자 기부행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A(53)씨도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저녁 7시쯤 관내 한 식당에서 지역의 한 친목회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이틀 후 그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한 제보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때 식사 자리는 박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A씨는 이에 대한 선관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경선이 끝나면 출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검찰에 A씨와 박 예비후보를 각각 고발과 수사의뢰를 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의 수사의뢰는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음식물을 제공하도록 A씨에게 지시를 했는지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서라는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A씨가 그러고 다닌 것에 대해서 전혀 아는바가 없다”면서 “검찰의 수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