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구조물 도장 공장에서 일하던 인도 국적의 인부가 철 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철 구조물 도장 공장에서 A(36·인도국적)씨가 넘어지는 철 빔 구조물에 머리가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현장에 같이 있었던 A씨의 동료 B(33·인도국적)씨는 “철 빔 1개가 넘어져 바닥에 깔린 나를 구조하던 A씨가 추가로 쓰러지는 다른 빔에 머리가 끼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날 A씨와 B씨는 페인트칠을 해놓은 철 빔 구조물을 공장 안으로 옮기던 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