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 한 간부공무원이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 유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A(53・인천 연수구 5급 사무관)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인기 여성 그룹의 합성사진 유포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쯤 자신이 동장으로 있던 한 주민센터에서 업무용 컴퓨터로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을 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 A씨는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등업을 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이용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A씨는 공공기관의 업무용 컴퓨터로 개인의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한 것이 돼 간부 공무원으로서 자질 론이 불거질 수 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근무하던 동 주민센터의 컴퓨터를 캐비넷에 봉인해 놓은 상태로 조만간 분석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얼마 전에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면서 어떤 사진을 올린 적은 있으나 그 사진이 소녀시대 합성사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터넷에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 다른 여성의 하반신 사진을 합성해 놓은 합성사진이 나돌고 있어, 소속사인 SM엔터테이먼트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