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먼저 잠이 든 유흥업소 웨이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0일 A(28·여·유흥업소 종업원)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B(24·유흥업소 웨이터)씨의 가슴과 팔을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A씨는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신 B씨가 자신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먼저 잠이 든 것을 보고 갑자기 주방에 있는 흉기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A씨는 업소에서 일을 마치고 동료 1명과 업소(일명 호빠)에 가서 술을 마신 후 종업원인 B씨에게 해장국을 사주겠다며 같이 나와 식사를 한 뒤 술을 사가지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