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운반선이 폭발해 선원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유류운반선 두라 3호(4198t·승선원 16명)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선박은 선체가 심하게 파손돼 두 동강나면서 좌초된 상태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5명 등 모두 16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5명이 숨지고 6명은 실종, 5명은 구조됐다.
두라 3호는 인천항에서 휘발유를 하역해 현재 벙커C유 80톤과 경유40톤이 적재돼 있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폭발 사고로 인한 오염 사고는 현재 없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보고 있다.
이날 두라 3호는 인천항을 출항 충남 대산항으로 운항하던 중이었으며, 폭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인천해경은 전했다.
인천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