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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소래논현지구 ‘자동집하시설’ 문제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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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상당기간 시운전 필요... 구, 현재 상태로는 인수 불가능

인천 소래·논현지구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대한 합동 검사 결과 시설과 운영 등 일부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최근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시설 공용 개시와 관련,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대한 합동 검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합동 검사에는 건설기술연구원 정원식 박사와 구, (주)한화, (주)엔백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검사에서 “주 관로 보수 공사로 누수 문제가 일정부분 개선됐다고 하나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우기 시 추가 확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주 관로 보수에 따라 집하된 음식 및 생활쓰레기의 함수율은 떨어졌으나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상당기간 시 운전을 통한 성능 검증이 요구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도 흡입 과정에서 원형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분쇄돼 퇴비 및 사료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설과 운영상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집하시설 이송량 측정 계량시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LH공사 1, 3블럭의 호환성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논현우체국 주변 상가지역에 4개 정도의 공동투입구를 설치해 달라는 상인들의 요구도 함께 있었다.

현재 남동구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준공은 내년 6월말로 예정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구는 현재의 상태로는 집하시설에 대한 인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공용개시 결정도 다른 시설과 별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전문가 기술 진단 용역을 발주, 그 결과와 의회 승인을 거쳐 인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구와 협의를 통해 성능 검사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인수 문제도 진단 결과를 토대로 판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관로에 물이 차는 등의 하자 문제로 가동이 중지 됐던 소래·논현지구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은 곡관을 교체하는 등의 보수 공사를 한 끝에 지난 5월부터 시험 가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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