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방순대원이 휴가 중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전역 휴가를 떠난 방범순찰대 소속 김모(21)수경이 귀대일인 12일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복귀한 김 수경은 12일 귀대 후 13일 전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수경은 지난 9일 같이 휴가 간 동기 방모(21)수경과 헤어진 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방 수경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7시쯤까지 김 수경과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후 밤 11시쯤까지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김 수경은 버스를 타고 이동 연안부두 어시장 쪽에서 한 은행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된 상태다.
부대 내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수경은 근무 성적이 좋아 경찰서장 표장까지 받기도 한 대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수경의 아버지 김모(57)씨는 경찰에 아들을 찾아달라고 실종 신고를 해 놓았다.
경찰은 김 수경을 찾기 위한 수색과 탐문을 벌이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