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5.3℃
  • 박무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1.7℃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1.2℃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7.4℃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연수구 에너지 절약 ‘꼴불견’

URL복사

“공무원 빼고 민원인들만 동참하라”... 승강기 축소 운행 출근시간 제외, 개인 전열기 사용도 여전

인천시 연수구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놓은 일부 방안이 민원인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는 에너지 수급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추진 세부 방안을 내놓고 이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실내 적정 준수 및 개인용 전열기 사용 금지 등 추진 세부 방안을 각 실·과·소·동 등에 통보 이행을 요청했다.

특히, 구는 승강기 4대 중에 지하 2층에서 7층을 오가는 2대를 제외한 나머지 2대의 운행을 중지, 축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승강기 축소 운영을 두고 이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강한 불만과 불평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 경비 담당 직원에 따르면, 일 보러 구를 방문하는 구민들이 승강기 축소 운영에 대해 상당한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는 항의까지 한다고 했다.

실제로 연수구청의 지하와 1층 승강기 앞에는 많은 민원인들이 줄지어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 일쑤다.

이중 일부는 승강기가 늦어지면 발을 동동 구르는 장면도 다반사로 볼 수 있다.

구청사 7층에는 연수문화원과 강의실 등이 있어 평소 많은 민원인들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공무원들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승강기 4대 모두를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공무원들의 개인전열기 사용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열기를 켜놓고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도 있었다.

에너지 절약 방안 시행이 정작 공무원들을 뺀 민원인들에게만 불편을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민원이 종종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감수하고 있다”면서 “개인전열기도 조만간 점검을 통해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