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0.0℃
  • 흐림강릉 11.6℃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0.2℃
  • 박무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6.7℃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8.0℃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김하리 시 치유학, 사랑의 세로토닌

URL복사

파트3. 마음의 레시피…사랑의 세로토닌①

삶은 생활습관 50%, 생활환경이 25%라고 한다. 습관은 삶의 중심을 잡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컨디션에 따라 엔돌핀의 분비량도 달라진다. 운동할 때와 사랑을 느낄 때처럼 건강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엔돌핀이다. 평상시에도 뇌에서 항상 호르몬이 분비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활력과 의욕을 솟게 해주며 몸을 원활하게 해주는 호르몬이 세로토닌이어서 ‘사랑의 화학, 행복한 호르몬’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사랑에 빠져드는 단계에서 상대에게 집중을 하게 되고, 식욕을 잃어도 피곤하지 않으며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현상들이 우리 뇌에서 몇 가지 화학물의 생성이 활발히 진행되기 때문인데 호르몬 중에 하나인 세로토닌은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두뇌화학 물질 중 하나로 스트레스에 무척 민감하기 때문에 빨리 소모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 스트레스, 공황장애, 조루증, 비만 등이 생긴다고 한다.

세로토닌 신경은 뇌 줄기 가운데 솔기 핵 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그 수는 수만 개라고 한다. 이는 뇌 전체 신경세포(약 150억 개)에 비해 아주 적은 수이지만 세로토닌은 뇌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하나의 세로토닌이 수많은 신경을 상대로 하는 모습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곡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세로토닌은 의식수준이나 건강상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도파민’은 쾌락의 열정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등을 관장하며, ‘노르아드레날린’는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관장하고, ‘세로토닌’은 위의 두 가지 신경을 억제하며 지나치게 흥분하지도 않고 불안한 감정도 갖지 못하게 평온함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신경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것이다.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은 평상심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좌선할 때처럼 차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세로토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세로토닌 신경은 운동신경에도 자극을 주어 수준을 올리게 하고, 항중력근의 긴장도 높아져 척추 근육이 반듯해져 자세가 좋아지고 얼굴 표정도 생기가 있어 보인다. 세로토닌 신경을 단련시키면 우울증도 사라진다.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적어져서 세로토닌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 가지 우울장애, 성격장애, 정서•행동장애가 생긴다. 또한 무력감이 생기며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과 고립감, 허무감, 괜한 죄책감 등 우울장애가 생겨 불면증, 체중감소, 식욕과 성욕 감퇴, 자살충동 등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흥미 상실 등의 특성이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이처럼 우울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뉴런과 뉴런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고 한다. 성격장애도 함께 나타나는데, 인지능력, 정서, 대인관계, 충동조절 등이 심하게 이탈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성격장애에서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정상적, 일반적인 규범에 맞추지 못하고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충동적이거나 비이성적, 비도덕적, 거짓말, 공격성, 무책임함, 사기적, 범죄적인 행동을 하며, 남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고 남을 해치는 행동 등이 나타난다. 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서 세로토닌이 많이 저하돼 있다고 한다.

또 대인관계 등에 있어서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심한 충동성, 변동이 심한 장애는 경계선급 성격장애로 분류한다. 불안정한 주체성으로 극과 극을 오가며 성관계가 복잡하고, 낭비벽이 심하며, 폭식을 하거나 도박을 즐긴다. 경계선급의 성격장애는 충동적이어서 자살충동이나 자해 행위 등을 반복적으로 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스타북스 starbooks22@naver.com 02-723-1188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철근·잔해물 뒤엉켜 구조 난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석면, 유리, 섬유 등이 뒤덮여 있어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헤쳐서 구조작업 중에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실제 공개된 구조 현장에는 철근과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의 진입 자체가 힘든 모습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잔해물 사이 좁은 틈에 직접 들어가 철근을 절단하고, 땅을 파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매몰자 위치가 파악돼도 구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된 작업자는 7명 중 5명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구조물을 A, B, C, D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전날 발견된 작업자 2명은 각각 타워의 B구역과 D구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비교적 일찍 발견돼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 현재까지도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40대 작업자 1명은 팔 부분이 끼인 상태로 발견돼 전날까지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장시간 매몰돼 있으면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나 7일 오전 4시 53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작업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