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보석처럼 빛나는 의인

URL복사

이재록 목사

세상에는 큰 업적을 남겼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발명하여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유익을 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후대에까지 그 이름이 전해지지요. 한 예로, 백화점이라는 유통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성공한 ‘워너 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였는데 바로 그가 열 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워너 메이커는 미국에서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열세 살 때부터 벽돌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지요. 비가 오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교회 입구가 진흙탕이 되어 성도들의 양말과 구두가 엉망인 것을 보고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벽돌로 포장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하루에 7센트밖에 되지 않는 임금을 쪼개어 벽돌을 사서 이른 새벽에 교회 입구에 깔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담임목사님은 몇 주째 벽돌을 깔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다가 그 주인공이 소년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성도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힘을 모아 교회 입구를 포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낡은 교회 건물을 헐고 새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워너 메이커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셨고, 그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시작하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라는 유통방식을 최초로 착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칭송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실만한 의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그런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보석이 진흙 속에 묻혀 있어도 그 빛을 발하듯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은 그 빛으로 주위를 밝게 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이 그러했지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항상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발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섭리를 나타내시며 그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그 예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거짓이 없고 진실했기 때문에 하나님 뜻이면 무엇이든 순종할 수 있는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을 때에 주저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오직 ‘예’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통해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백세에 얻은 이삭을 소나 양처럼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지만, 이때에도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었기기에 오직 “예” 하고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웃을 사랑하여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 행했습니다. 조카 롯과 함께 살지 못할 정도로 재산이 많아졌을 때 아브라함은 자신이 윗사람이라고 해서 먼저 좋은 땅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중심에서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보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진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분야에서 의롭게 행했던 아브라함은 범사에 하나님의 축복 속에 빛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베드로전서 3장 12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