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가 피서철을 맞아 여성·어린이 보호와 인명구조를 전담할 ‘여경 구조대’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
해경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화성시 제부도해수욕장에 여성 경찰관으로 구성된 ‘해수욕장 여경 구조대’를 상주시켜 여성·어린이 대상 응급조치, 성희롱 등 범죄 예방, 인명구조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투입된 여경 구조대는 평택해경 소속 여경 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말까지 제부도 해수욕장에서 122해양경찰 구조대와 함께 근무하면서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인명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때문에 평택해경은 여경 구조대의 인명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폐소생술, 구조장비 사용법, 응급처치 등의 인명구조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해상안전과 이종태 경정은 “올해 처음 해수욕장에 투입되는 여경 구조대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과 어린이 보호 등을 위해 특별히 구성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해수욕장 등 바다에서의 사건,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 번호 122번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