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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한 것 이상으로 축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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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우리 사회에는 물질이나 시간, 재능과 같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뜻 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어 주면 오히려 부자가 된 것 같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무엇을 베푸는 일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축복으로 함께하십니다(눅 6:38).

우리 교회의 한 대학부 형제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쁨으로 봉사함으로 축복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 형제가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체험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하루는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궁구하다가 ‘봉사를 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대학선교회연합회로부터 봉사부장의 사명을 맡아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봉사부원들이 하나, 둘 입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혼자 봉사하였습니다.

당시 가정환경이 어려워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형제는 하나님 앞에 “여러 가지 일로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이제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명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하며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아르바이트처럼 시급을 생각해보라’는 마음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1시간을 1억 원의 가치로 여기며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봉사부장의 사명을 자청해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2학기에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학비로 복학을 하였습니다. ‘장학금을 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리라’ 결심하고 공부하니 반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대학 선배로부터 새 학기는 물론 다음 학기까지의 전공 책을 다 물려받은 것입니다. 성적이 우수한 선배였기에 필기까지 잘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9년, 교회의 전반적인 축복의 흐름을 좇아 ‘나도 축복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이 때 불현듯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는 예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에게도 이런 좋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을 깨닫고 버리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니 변화되었고, 자연히 공부와 신앙생활에 더욱 열심을 낼 수 있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 말씀을 명심하여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특히 시험기간에도 교회에서 매일 열리는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한 뒤 다시 학교로 갔습니다. 밤새워 공부하느라 코피를 흘릴 때도 있었지만 마음은 늘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열심히 공부하였더니 2009년, 2010년에는 네 학기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교수님 연구를 도와드리며 연구비를 받게 됐고, 성적우수자들에게 주어지는 연구 및 논문 관련 후원금도 받았습니다.

2010년 11월에는 영상공모전에 참가하여 1등을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0년 5월부터 지금까지 타학교 학생들과 연합하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스펙(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 관리와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늘 행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누가복음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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