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URL복사

이재록 목사

우리 속담에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콩처럼 작은 것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누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이 사회는 한층 더 밝아질 것입니다.

주변에서, 부유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고 베풀며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시간이 많거나 물질이 풍요롭거나 재능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나눌수록 자신이 베푼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과 보람을 느끼기에 덜 먹고 덜 쓰더라도 구제하는 것이지요.

사도행전 20장 35절에 보면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상대를 위해 우리가 주어야 할 것은 물질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나 노력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에게 주는 것이 복을 받는 비결이라고 알려주셨는데도 어떤 사람은 받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나누는 데는 아주 인색합니다. 조금만 마음 쓰면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데도 “지금 내 코가 석자인데 여유가 생기면 나누겠다.”며 주저하지요.

남을 돕고 베푸는 것이 꼭 부유해야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내 안에 믿음과 사랑이 있으면 행함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물며 내 형제자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함께 나눈다고 하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열심히 구제하며 섬겼는데도 하나님께 선하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대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물질적인 대가를 바라고, 자신이 수고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받고 싶어 합니다. 만일 본인의 기대치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서운함이 틈타지요.

“내가 아끼던 것까지 주며 마음을 써 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않는다.”며 서운해하거나, “저 사람은 도리도 모르는 무례한 사람이라.”고 판단하지요. 이런 마음으로 남을 도우면서도 자신은 선을 행한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구제나 섬김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면서도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내가 이번에 도와주었으니 나의 할 바를 다했다.” 하지 않고, 항상 마음을 쓰며 살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번 은혜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끊임없이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지요.

우리가 받기보다는 나누고 베푸는 것을 더 즐겨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셔서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6:38)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