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5.3℃
  • 박무서울 5.9℃
  • 박무대전 6.7℃
  • 박무대구 6.9℃
  • 박무울산 8.6℃
  • 맑음광주 7.6℃
  • 연무부산 12.3℃
  • 맑음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10.7℃
  • 흐림강화 5.1℃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의회 외교’가 새 장을 열었다!

URL복사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공동번영 협력’ 합의, 전세계 26개국 입법부 수장들 참석…국제문제 ‘의회 외교’로 확장 긍정평가

‘2011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전세계 26개국 의회 정상들이 참석했다.

서울 국회의장 회의에서는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안건들은 국회의장 회의 외에도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이미 논의되고 있긴 하지만 각국 국회의장간 협력을 강화키로 함으로써 ‘의회 외교’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러 문제는 곧 빈곤 문제,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협력해야”

이번 국회의장 회의에서 테러 문제가 주요 협력 사항에 오른 것은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계기로 전 세계적 테러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각국 의회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목적과 이유, 형태를 불문하고 테러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취득 방지에 관한 기존 조치들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反테러’ 논의 과정에서는 테러가 빈곤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마주끼 국회의장은 “테러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국내적인 차원에서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인류 그리고 국가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이념과 상관없이 빈곤과 불의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주끼 의장은 “이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용과 민주주의의 터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테러는 빈곤·복지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바 빈곤문제의 해결과 테러에서 벗어났을 때의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민주당 김성곤 의원도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테러가 조장되는 근본원인의 제거가 필요하다”며 “테러 발생의 근본원인은 불평등한 경제구조, 사회양극화, 강대국의 약소국에 대한 무시, 정치적 탄압이라 국제사회에서 정의·평등 원리 실현을 통해 테러를 근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터키 메흐멧 알리 국회의장은 “테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며 “이슬람과 테러는 구분되어야 하는 별개의 개념이며 반테러전쟁은 자유억압이 아닌 자유 확산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소말리아 해적 문제와 같은 비종교적·비이데올로기적 테러 문제에 대해서는 정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 세계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테러 문제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각국 의회 정상들은 갈수록 자연재해가 지구촌의 안전에 미치는 위협이 증가하는 만큼 공동의 예방과 구호노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원자력 안전, 정보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G20의 체계와 다양한 개발경험이 최빈국과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며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빈곤과 실업문제는 개별국 중심보다는 세계적․지역적 차원의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의 사안과 관련, 각국 의회 정상들은 G20 의회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회의의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2년 국회의장단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대한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진보정당들은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혈세를 들여 겉치레만 화려한 국제회의를 유치했다는 것.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G20 국회의장 회의가 진행되면서 국회에 사실상 계엄이 선포된 듯 살벌하다”며 “출입문 봉쇄는 물론이고 면회객과 민원인 방문 일체 금지, 국회도서관 열람실 휴관, 국회 후생관 폐쇄 등 오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3일 행사에 혈세를 16억원이나 쏟아 붓는 겉포장만 화려한 국제 행사가 아니라 민생을 챙겨주는 국회”라며 “지금이라도 국회 준계엄 상황을 해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같은 과잉경호의 책임으로 박희태 의장을 겨냥하며 “G20을 자신의 성과로 남기고 싶어 하는 욕심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며 “박희태 의장의 독단적인 국회운영은 상습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대구광역시장 공천배제 가처분 주호영, 무소속 출마에 “모든 경우의 수 준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음을 밝히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이정현 위원장 주도로 이뤄진 저에 대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며 “내일 오후 2시 30분 가처분심문기일이 잡혔고 가까운 기간 내에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은 정상적인 의결 절차가 없었다. 찬성-반대-기권수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사람을 모두 찬성으로 간주했다”며 “헌법,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공천심사규정에 비춰 전혀 민주적이지도 않다. 나는 컷오프 요건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절차적인 흠결 사례가 있는 경우는 법원이 이미 수차례 무효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보수 정당이 배출했던 대통령 두 분의 탄핵이 보수 위기를 낳은 결정적인 원인이지만 그동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대응 유류세 5월 31일까지 리터당 휘발유 763→698원, 경유 523→436원 인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를 많이 내린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휘발유의 경우 유류세 인하폭을 현행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확대한다. 현행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법 제2조(과세대상과 세율)제1항은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를 부과할 물품(이하 ‘과세물품’이라 한다)과 그 세율은 다음과 같다. 1. 휘발유와 이와 유사한 대체유류 리터당 475원. 2. 경유 및 이와 유사한 대체유류 리터당 340원”이라고, 제3항은 “제1항에 따른 세율은 국민경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하여 교통시설의 확충과 대중교통 육성 사업, 에너지 및 자원 관련 사업, 환경의 보전ㆍ개선사업 및 유가 변동에 따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의 조달과 해당 물품의 수급상 필요한 경우에는 그 세율의 100분의 30(2024년 12월 31일까지는 100분의 50)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지방세법 제136조(세율)제1항은 “자동차세의 세율은 과세물품에 대한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액의 1천분의 360으로 한다”고, 제2항은 “제1항에 따른 세율은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율의 변동 등으로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서 ‘현장 안전 인력 공백’ 강력 질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24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태균 후보자를 상대로 공사의 고질적인 현장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한 당면 현안인 진접차량기지 개통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사장 후보자의 역량을 검증하였다. 이상훈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경영목표인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언급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적정인력 확보’와 ‘적절한 설비 유지관리’를 꼽았다. 특히, 사장 후보자가 도시철도 안전대책으로 ‘인적 오류(Human Error) 리스크관리’를 여러 차례 강조한 것에 대해 “안전에 필요한 적정 인력 배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적 오류를 관리하겠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상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교통공사 4급 이하 현업 인력은 정원 대비 393명이나 부족한 반면, 본사에서 일하는 4급 이하 현원은 정원보다 96명이나 더 많은 기형적 상황이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데 본사만 비대해진 상황에서 어떻게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겠느냐”며 조속한 정원 확보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