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남한산성입구(고가도로 밑)상판에는 한전측의 15만4000볼트 특고압선이 지나가고 있어 화재발생시 안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본보 2월8일, 18일자 15면)는 보도와 관련 한전 경기본부측이 아직도 이렇다 할 개선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특고압선 안내판 등도 설치하지 않고 수수방관으로 일괄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을 의심케 하고 있다.
2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고가도로 밑에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주차장과 민간이 위탁하고 있는 주차장 등이 각각 나눠 영업을 하고 있으나 공단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지난 3월말 폐쇄조치 했으나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현재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전의 15만4000볼트의 특고압선이 지중화 하지 않고 지난 93년부터 고가도로 상판 밑으로 통과됨에 따라 지금까지 아무런 계획 등을 세우지 않고 수수방관 해오다 언론보도로 인해 뒷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판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고압선이 지나가는 고가도로 밑에는 안전을 우려 공단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이미 폐쇄됐으나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아직도 폐쇄되지 않고 운영하고 있어 형편의 원칙에 위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
또한 공단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가도로 밑 주차장의 폐쇄로 이 일대의 상가 및 주민들의 민원이 공단측의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전측의 적절한 보상대책을 요구할 방침으로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해 지고 있다.
현재 특고압선이 지나가는 고가도로 상판 밑이나 폐쇄된 주차장 등에도 ‘이 지역은 특고압 송전케이블이 지나가는 지역이다’는 안내표지판 등도 설치하지 않고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로 특고압이 지나가는 성남시 상대원동 공단로에는 한전 경기본부에서 설치된 ‘무단굴착 절대금지 표지판’에는 이 지역은 특고압 지중 송전케이블 매설지역이다’는 표지판을 설치했으나 남한산성 고가도로 밑에는 안내 표지판조차 없어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을 더해 주고 있다.
이같이 특고압선의 남한산성 고가도로 상판 밑으로 지나가고 있어 한전측의 이렇다 할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의 한 관계자는 “특고압선의 고가도로 상판 밑으로 지나가도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라며 “예산을 편성 상판밑을 되메우기 하는 방법으로 특별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