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

URL복사

<종로의 기적> 6월 개봉 확정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대상 (피프메세나상) 수상에 이어 한국독립영화협회가선정하는 ‘올 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종로의 기적>이 정식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2006년 개봉해 당시 독립영화로는 최고 수치인 5만 명의 관객을 동원, 수많은 ‘후회 폐인’을 양산하기도 했던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를 시작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 역시 비슷한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실제 게이들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가감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 본격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가 기획하고, 성적 소수 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에서 공동 제작한 <종로의 기적>은 게이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만난 네 명의 게이들의 실제 생활을 따라가며 영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커밍아웃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연출되고 극화된 이야기가 아닌 실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리얼한 삶과 고민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영화의 연출자인 이혁상감독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가동성애자임을 당당히 밝히며 다른 주인공들과 함께 커밍아웃을 시도한다는 점 또한 중요한 관람 포인트.

‘2010 올해의 독립영화’ 선정의 변에서도 드러나듯, <종로의 기적>은 여전히 음지에 머물러 있는 동성애 담론을 더 넓은 세계로 확장시키려는 용기있는 도전 정신이 빛나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 나아가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눈 여겨 볼만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라는 다소 도발적인 타이틀과 함께, 동성애자로서 차별과 억압의 시대를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4명의 게이들의 삶을 기록하여 적지 않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의 기적>. 굵직한 영화제에서의 잇따른 상영과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데에 이어, 오는 6월 정식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