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0.1℃
  • 구름많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3.7℃
  • 구름많음광주 1.9℃
  • 구름많음부산 4.2℃
  • 흐림고창 -1.2℃
  • 구름많음제주 5.3℃
  • 맑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2.8℃
  • 구름많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4℃
  • 구름많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사랑은 오래참고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말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예컨대 ‘죽도록 사랑한다’ 든가 ‘당신 없는 세상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라는 등의 말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사랑을 고백한다 해도 그 속에 담겨진 사랑의 깊이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사람들 중에는 상대가 사랑을 주는 만큼만 사랑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상대가 사랑할 만한 사람일 때는 자신을 아끼지 않고 내주었으나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으면 미련 없이 떠나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가 하면 기쁜 일로는 함께하지만 힘든 일에는 함께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한다던 사람이 막상 상대가 변심하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은 결코 참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 사랑한다면 말로만이 아니라 반드시 행함과 진실함으로 그 증거가 따르는 법입니다.

참사랑이 성립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며 우선적으로 이루어야 할 조건은 바로 ‘오래 참음’입니다. ‘오래 참음’이라하면 지루하게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랑함으로 오래 참는 것은 결코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은 외삼촌의 딸인 라헬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이나 봉사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7년이라는 세월을 수일처럼 여겼습니다(창 29:20).

이처럼 진실한 사랑은 상대를 위해 오래 참는 것도 즐겁고, 기다림의 세월이 긴만큼 그리움과 아픔이 더욱 진한 사랑으로 승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오래 참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망 중에 모든 것을 믿어야 합니다. 믿으면 또한 모든 것을 견딜 수 있게 되어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고전 13:7). 예컨대, 부부간에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존중해 줄 것입니다. 설령 의심할 만한 경우에 처한다 해도 우선은 선으로 바라보며 믿어 주려 합니다.

이는 믿음 자체가 곧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지요.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향하신 사랑하심이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연단하여 참 자녀를 얻으시기까지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며 오래 참아 오셨습니다.

사람들이 악을 행할지라도 선으로 변화하기까지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가증한 우상을 섬길지라도 다시금 하나님만이 참신이심을 나타내 보여 주시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모든 사람에 대해 오래 참으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러한 사랑 가운데 우리도 날마다 변화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오래참는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겠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장 4∼7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