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강·절도 등 민생침해사범 검거율 향상을 위해 ‘332-공감 플랜(Plan)’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332-공감 Plan’은 도내 각 경찰서별로 올 강·절도범 검거율을 과거 3년 평균보다 3%이상 향상시켜 주민의 만족도를 2배로 올리겠다는 포부다.
검거율 잣대를 3년 평균으로 한 것은 단기간(1~2년)으로 설정할 경우 전년도 검거율이 높은 경찰서는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장기간(4~5년)이면 인구 증감 등 급속도로 변하는 치안 여건 반영이 미흡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목표치(3%향상)도 무리한 여죄수사 가능성 등을 우려해 서울청 수준으로 잡았다.
경기청은 3년 평균 검거율이 59.2%로 전국 평균인 59%보다는 높지만 서울청의 62.1%에 비해서는 2.9% 뒤지고 있다.
경기청은 이번 계획이 경찰서별 치안환경을 감안,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수사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양적 검거실적을 위주로 한 성과주의와 차별된다고 설명했다.
경기청은 목표를 달성한 경찰서에는 우수 경찰관들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달 경찰서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범인검거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무리한 실적경쟁을 방지하고 증거주의 수사를 유도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나원오 강력계장(경정)은 “선제적, 능동적 형사활동을 통해서 각종 범죄로부터 도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주민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