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약속을 지키는 사람

URL복사

이재록 목사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주변사람들의 인정과 신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영웅들이나 충신들의 운명도 사람 간에 맺어진 약속의 이행 여부에 따라 달라졌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약속은 물론 자신과의 약속일지라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님 앞에 약속한 것을 잘 지킬 때 인정과 사랑,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실례를 성경에서 찾아보면 이스라엘의 위대한 사사였던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를 들 수 있습니다. 한나는 남편 엘가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엘가나에게는 또 다른 부인인 브닌나가 있었는데 그녀는 한나가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면서도 남편의 사랑을 받자 시기합니다. 그래서 한나를 번민케 하지요.

당시 여인이 자녀를 얻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가정의 불행을 넘어 하나님께 징벌을 받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자녀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죄인과도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자녀가 없이 죽는다는 것은 가문의 명예와 번영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니 대를 잇기 위해서라도 결혼한 여자는 반드시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나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잉태하지 못해 당하는 수치와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만일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그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을 주셨습니다. 이 아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유명한 선지자 사무엘입니다.

한나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주신 아들은 유일한 소망이며 자신의 생명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습니다. 인간적인 정을 생각하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는 데 있어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행함이었습니다. 그녀가 서원한 것을 지키자 하나님은 더 큰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잉태의 축복을 더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게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지키면 하나님은 반드시 신실하게 응답하십니다. 이렇듯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 약속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가장 대표적인 말씀이 신명기 28장에 기록되어 있지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는 사람에게는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고, 꾸어 줄지언정 꾸지 않으며 머리가 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반대로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저주와 각종 질병이 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나 사람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을 온전히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민수기 30장 2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미 한인 구금 사태'·관세 협상 등 쟁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내란 종식'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 협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드론 도발 등 외환죄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내란 종식 프레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며 "우리 당은 내란 청산 그리고 끊임없는 개혁,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대미 외교 및 한미 관세 협상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관세 협상을 사실상 '외교 참사'로 보고 있고 지금도 손을 놓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 현 정부의 대북관, 군 내 무너지는 안보 관련 내용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사법부 해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많다"며 "관세 문제,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명명

경제

더보기
"제조업·AI는 미래 경쟁력" 이노비즈협회, 옴부즈만과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경기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최영호 부회장(㈜리스크제로 대표), 배민성 부회장(㈜지니테크 대표), 김종원 부회장(㈜네오피에스 대표), 박지환 이사(㈜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옴부즈만 측에서는 최승재 옴부즈만과 지원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술융복합 R&D 관련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 개선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AI 확산을 위한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라며, “최근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관 고(故)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인천해경서장 대기 발령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또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 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