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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왜 돈으로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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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표 바자회에 참석 격려 …“관심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복지에는 돈이 필요하고 돈이 많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지만, 왜 모든 것을 돈으로만 보고 생각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불우아동 후원모임인 ‘근혜천사’가 주최로 열린 ‘사랑의 바자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적 관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게 먼저고, 그 다음에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과 능력에 맞게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만들고, 그것이 쌓여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복지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달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안’ 공청회를 연 이후 국가 재정건전성에 대한 고려 없는 포퓰리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한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우아동 후원 모임인 ‘근혜천사’ 회원들에게 “사회가 갈수록 팍팍해진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여러분을 보면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보이고 희망이 보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이 모임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은 혜윤(12)이를 소개하면서 “수술전 5분도 걷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소녀시대’ 의 노래를 따라하며 춤도 추고, 외교관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사랑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 전 혜윤이를 20여분 따로 만나 “어려움을 이겨서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근혜천사’는 박 전 대표가 어려운 환경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에 공감해 2005년부터 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중심으로 후원 활동을 하는 이들로, 회원 수는 현재 320여 명에 달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바자회에 유리 문진, 한지박스, 화병, 접시 등 자신의 소장품을 내놓고 추첨을 통해 이를 전달했다. 자신의 미니홈피 1000만 번째 방문자 6명에게는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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