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부천지역 기업인, 근로자들의 온정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지난 23일 4층 대강당에서 ‘제34주년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하고 부천관내 불우아동 및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지난 1977년부터 전국상공회의소 중 유일하게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간에 일대일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부천상공회의소는 첫해에 50명의 불우아동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래 34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9800여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줬으며,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950여명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줬다.
또한 2003년부터는 불우아동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하면서 현재 25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결연을 맺고 후원해 드리고 있어 지역사회 봉사의 귀감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4년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부천관내 131개 기업체에서 결연사업에 참여했으며, 모두 409명의 불우아동 및 독거노인들과 결연을 맺고 향후 1년간 후원을 약속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약 20% 정도 증가한 것이다.
후원자들은 “비록 경제여건이 아직 확연히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하며,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합동결연사업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