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범죄예방 및 안전한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연합자율방범대를 경찰서별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에 덕망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치안유지에 보조역할을 맡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금년 7월 안양에 경찰서가 증설, 만안과 동안경찰서로 나뉘어 짐에 따라 그동안 통합 운영돼 오던 자율방범대도 관할 경찰서별로 양분해 지역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전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자율방범대 운영계획도 곧 마련할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근무확인 및 평가가 용이하고, 각 경찰서 또는 지구대와의 협조체제가 강화돼 지역치안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한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공가(空家)나 폐가가 많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각 동 희망근로사업을 활용, 시건장치와 차단막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며, 이상 유무에 대한 통반장 신고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원봉사뿐 아니라 방범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에 대해서는 상해보험 가입을 완화해 줌으로써 선도적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사 7층에 설치된 최첨단방범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을 현재와 같이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이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