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7.8℃
  • 맑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3.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4.9℃
  • 박무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4.7℃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3.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사회

돈 잘 버는 착한 과자 ‘쿠키트리’

URL복사

용인시,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장애인재활자립 작업장

용인시의 제1호 사회적기업인 용인시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내 쿠키트리 사업장이 3종 쿠키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쿠키트리는 2010년 대한민국 중부지역 우수사회적기업이자 경기도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성공모델로 선정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용인시재활자립작업장’이 쓰레기종량제 봉투 제작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쿠키트리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용인시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아 감귤, 백년초, 녹차 등 제주 특산품 자연재료를 이용한 3종 신제품 쿠키 개발을 지난 9월에 끝내고 생산에 들어갔다. 제주도 관광상품 유통업체인 로하스 영주와 납품 협약을 체결해 현재 제주 관광상품으로 판매되면서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용인시청·구청 등 공공기관과 용인지역 기업에 납품하고 쿠키트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일반인에 판매하고 있다.

또 쿠키트리 사업장은 11월 말부터 베이커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식빵, 마들렌 등을 이벤트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12월 중순경부터는 크리스마스이벤트 상품으로 생크림 2종, 치즈, 고구마 등 4종의 크리스마스케익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9명의 근로자 가운데 7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연내 장애인근로자 2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온라인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매출 20~30% 신장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쿠키트리는 지난 2009년 9월 중순부터 쿠키 3종, 튀일(전병류) 3종, 만주 1종 등 총 7종의 과자 생산을 본격 시작했으며, 금년 11월 3종 과자 생산과 더불어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 의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ISO 9001 인증도 획득했다. 누적 총 매출액은 2010년 11월 말 현재 1억4000만원을 기록한다.

용인시재활자립작업장 정성기 대표는 “용인시재활자립작업장은 용인시의 홍보지원과 용인지방공사, 세스넷 등의 경영지원에서 큰 도움을 받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증 1년여 만에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했다”며 “2010 사회적기업 성공사례발굴대회에서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쓰레기종량제봉투작업장과 쿠키트리작업장 모두 경영수익과 공익적 가치를 아울러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윤의 대부분을 사회적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공익적 목적을 갖는 경제 사업 조직이다. 용인시재활자립작업장은 지난해 1월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그해 6억1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 2010년에는 10월 말 기준 총매출액 7억2700여만원을 달성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명 근로인 가운데 장애인 근로자는 16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가습기살균제 참사 규정하고 손해배상 책임 기업→기업과 국가로 확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법률로 규정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현행 기업만 지는 것에서 기업과 국가가 공동으로 지는 것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행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가습기살균제’란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을 예방할 목적으로 가습기 내의 물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제제(製劑) 또는 물질을 말한다. 3.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란 독성 화학물질을 함유한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어 발생하거나 악화된 생명 또는 건강상의 피해(후유증을 포함한다)를 말한다. 4.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란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를 입은 사람으로서 제10조제2항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구제급여 지급결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추가해 규정하도록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