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0.0℃
  • 흐림강릉 11.6℃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0.2℃
  • 박무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6.7℃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8.0℃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경제

“경춘선 복선전철, 수도권 출퇴근시대”

URL복사

내달 21일 개통, 가평-서울 60분대… 1일 168회 운행

경춘선복선전철 개통(12월21일)이 한 달여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춘선복선전철개통은 경기 동북부지역인 가평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시대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은 싱싱함과 푸르름의 고장이자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경춘선복선전철이 중심지역을 관통해 그 어느 곳 보다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녹색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이 개통되면 통학, 통근자가 늘어나고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과 연계가 가능해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게 된다. 한마디로 관광인파가 몰리고 출·퇴근 거리가 확보돼 사람이 들끊게 되는 것이다.

가평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신상봉역에서 망우, 청평,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81.4km에 이르는 단선철로를 복선전철화 하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노반, 궤도, 신호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1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춘선복선전철이 완공된 것이다. 지난 1939년 서울과 춘천을 잇는 철도가 놓인지 71년 만에 단선철도시대가 마감되고 녹색교통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2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의 공정률은 85%다. 내년 말 도입을 앞둔 좌석형 고속열차에 대한 정밀검사와 일부 역사에 대한 건축공사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실상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는 마무리됐다”며 18일부터 한 달 동안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전철운행에 따른 기대

경춘선복선전철은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21일부터는 일반형 전동차가 운행하게 된다. 기존 서울~가평간 운행시간은 80분대에서 60분대로 20분 줄어들고 운행간격도 5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선로용량은 하루 30회에서 168회로 대폭 늘어난다. 편리성, 수송력, 안전성이 확대됨으로서 이용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가평, 남양주, 춘천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인 운행시간, 횟수, 요금 등은 수도권 전철과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퇴근시간에는 10분대, 평소는 20분대 간격의 운행에 첫 열차는 오전 5시대에, 마지막 열차는 오후 10시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춘선복선전철요금은 (청량리~춘천)기존 무궁화열차 요금 5400원보다 낮아진다. 수도권 전철과 같은 체계의 광역철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절반에 못 미치는 26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군을 관통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대성리, 청평, 상천, 가평등 4개역에서 정차한다. 가평군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대성리. 상천, 가평역사는 261억4000여만원이 투입돼 마무리공정이 한창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가평군 관내 4개역 이용객은 일일 평균 2만2900여명으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열차운행과 관련해 2011년 말 투입예정인 좌석식 급행전동열차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는 30분, 기타 시간은 60분 간격으로 운행이 계획돼 있다. 좌석식 급행전동차는 용산에서가평까지 40분대에 주파해 쾌속접근 시대가 열리게 된다.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180km의 속도를 내는 준고속열차다.

◆재도약을 위한 노력

전철개통은 무늬만 수도권지역이던 가평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에 편입돼 지역발전과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녹색자원을 가진 가평군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런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연 1000여명씩 증가하던 인구가 올해는 1500여명이 증가하면서 5만9800명으로 늘어나 6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년내에 7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지난해 7월 개통된 이후 주말이면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국도46호선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녹색생활과 관광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의 축제와 아시아 최대의 길이를 자랑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가평 짚-와이어 개장으로 브랜드파워가 높아져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수도권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생태·레저·체험·축제·문화를 아우르는 녹색상품을 출시하며 수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11월 만해도 가평 짚-와이어에 이어 가평올레길, 역과 역을 이어주는 호명산 트레킹코스를 조성해 개장했다.

한편 군은 경춘선복선 전철개통에 맞춰 역세권 도로개설, 버스·택시 승강장, 관광안내도 설치, 홍보물제작, 팸투어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철근·잔해물 뒤엉켜 구조 난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석면, 유리, 섬유 등이 뒤덮여 있어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헤쳐서 구조작업 중에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실제 공개된 구조 현장에는 철근과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의 진입 자체가 힘든 모습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잔해물 사이 좁은 틈에 직접 들어가 철근을 절단하고, 땅을 파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매몰자 위치가 파악돼도 구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된 작업자는 7명 중 5명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구조물을 A, B, C, D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전날 발견된 작업자 2명은 각각 타워의 B구역과 D구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비교적 일찍 발견돼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 현재까지도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40대 작업자 1명은 팔 부분이 끼인 상태로 발견돼 전날까지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장시간 매몰돼 있으면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나 7일 오전 4시 53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작업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