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축산물가공공장(ASMC) 유치를 위한 뜻있는 시민과 사회단체가 대규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작업에 들어갔다.
하림축산물가공공장 유치추진위원회는 11일 20여명의 시민과 사회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고 안성발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은 중앙대이전반대대책위원장 김태원 전문화원장, 이인식 대한수의사회 안성지회장, 한기석 안성시전통시장발전추진위원장 등 3인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사무국장으로 김인성 바르게살기안성시협의회회장이 선임됐다.
추진위원회에는 공동대표 3인을 비롯해 양잠평 안성문화원장, 이용해 안성시체육회상임부회장, 송찬규 한국자유총연맹안성시지회장, 권이찬 안성마춤한우회사무국장, 송인갑 한국음식업안성지부장, 윤병연 대한숙박업안성지부장, 정지석 한나라당안성지구당사무국장, 박정춘 안성시장상인회장, 윤판덕 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상섭 대한오리협회회원, 권종배 미양면강덕리이장, 신완근 서운면서양촌이장, 이건돈 서운면음동이장, 한준구 서운면동촌이장 등 각계 인사가 망라돼 있다.
추진위는 이날 바쁜일정으로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임남희 안성시생활체육회장, 견종기 안성시통장단협의회장, 오영택 농촌지도자안성시연합회장, 박인병 안성시재향군인회회장, 김창구 안성마춤한우회장 등과 함께 다음 주 중반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하림 유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청취해 보완하고 설득시켜 시민들이 분열하지 않고 모두가 안성발전에 동참하는 올바른 길을 나가는 등 하림 유치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반대자들의 요구조건을 기술적으로 해결토록 하림측에 이행각서를 제출토록하고 반대자들로 구성된 공장 감시단을 조성하는 안 등을 채택하고 원활한 추진과 안성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또 안성시에대해선 하림 고용문제와 관련해 안성의 청·장년층들의 고용을 구체적인 비율로 적시해 하림측에 제시하고 노인일자리 창출 등에서도 시가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통합된 안성을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하는 등 향후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추진위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안성발전위해 뜻 있는 시민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