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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본격적인 꽃게철 맞아 서해 5도민 시름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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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꽃게철을 맞아 백령도 등 서해5도 어민들이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어획이 생업이 이들 주민은 중국어선이 우리 어민들이 쳐 놓은 어구를 싹쓸이해 갔기 때문이다.

 

어획이 주 수입원인 이들은 꽃게를 잡기 위해 인근 우리 영해에 어구를 펼쳐 놨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있어야할 자리에 꽃게잠이 어구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백령도 어민 A모씨는 "최근 중국어선이 NLL(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어민들이 쳐 놓은 어구 70% 이상을 걷어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A씨는 중국어선이 어구를 걷어가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만 봐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더욱 비참하다며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했다.

 

그는 "바람 불고 파도가 치면 출항을 못한다. 중국어선은 이때를 맞춰 목숨걸고 우리 영해를 침범해 어구를 걷어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우리가 보는 앞에서 3~4회 걷어 갔다.

 

죽어가는 자식을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 마음처럼 너무 비참했다"고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A씨는 "우리는 이렇다 치고 단속해야 할 관계당국은 뭐 하는지 모르겠다"며 "재발방지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5도서 어민들은 정부의 무대응, 무방침으로 해마다 이같은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시 해상시위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백령 등 서해5도서 어장은 NLL 남쪽으로 조업구역이 한정돼 있으며 특히 조업구역 이탈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받는 반면, 제3국인 중국 어선들은 크게 제악을 받지 않아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민들은 정부당국에 우리어선 조업 시 조업구역 이탈에 따른 단속만을 행하지 말고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퇴치는 물론 고파고로 인한 피항시에도 해군함정과 해경정의 지속적인 감시 단속을 통해 우리 어선들의 어구 손실 피해 등이 없도록 경계·경비업무를 철저히 해 줄 것과 조업구역의 엄격한 제한 및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어족자원 고갈이 심화됨에 따라 까나리 및 꽃게 조업시기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어장의 조업구역을 확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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